연말정산 이야기 하시는건가요?

기존에는 총소득 - (공제액) = 결정소득 x 세율 = 내야할 세금을 산출했는데

올해부터 공제액 항목에 있던 상당수 지출내역들이 세율공제로 변경된겁니다.

간단히말하면 총소득이 낮을수록 세율이 낮아서 공제액이 크면 총소득과 상관없이

낮은 세금을 냈었던게 이젠 공제액을 줄이고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총소득에 따른

높은 세율로 세금을 미리 계산하고 난뒤에 그 세금에서 세율로 공제를 시키게되어

결과론적으론 세금부담이 늘어난겁니다. 이제와선 딱히 뭔가를 준비하기엔 늦으신거

같네요 ;;

토해내는건 그만큼 돈울 아껴쓰고있으시단거죠. 지출이 그만큼 적으니까요. 내시는게 낫습니다.

지출은 체크카드로 전부 하시고, 연금저축이니 비과세보험이니 이런성품만 안드시고 내야할만큼 토해냐시는게 돈버는겁니다.

세금 환급받는 분들은 그만큼 지출이 많고 저축 못하고 있다는 의미니까요

세금줄이는데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게 인적공제입니다.

아직은 자녀가 없으시기 때문에 시댁, 처가 부모님중에 소득이 없으시고

부양가족 등록이 되어있지않는분이 계신지 확인한후에 부양가족신고로

인적공제를 늘리시는게 가장 도움이 됩니다. ;;

소득이 발생되면, 세금을 냅니다. 당연한거지요..
그런데 같은 소득이 발생하더라도, 지출은 다를수 있습니다.
그래서 형평성을 위해 소득을 공제해주는것입니다.
소득을 공제한다는 뜻은 소득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그만큼 세금도 줄어들게 되겠지요

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낸 세금 혹은 내야할 세금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보통의 근로자는 미리 세금을 떼고 월급을 받아요
연말정산의 경우 공제금액 및 소득금액 계산해서 세금을 더 냈다면 돌려주고, 덜냈다면 추징하는 절차입니다.

소득이라는게 항상 일정할수가 없고(보너스 등), 공제되는것도 변경될수 있어서,
일년에 한번씩 체크하는게 연말정산이죠

그리고 연금저축상품은 적용되는 소득세율에 따라 공제되는것이었는데 그게 12%만 무조건 공제로 바뀐겁니다.
그리고 낸돈은 55세까지 묶이죠(수수료떼이고 이자붙으면서요)

즉, 세금을 토해낸다는건 공제가 없어서가 아니라, 소득이 그만큼 높은데 신고된 세금이 적어서이며, 원래 내야할걸 내는겁니다.
다만 상품적으로 공제받을수 있는 부분이 있고, 대신에 원금을 장기간 묶는것이죠..

소득세가 부과되는 비율이 소득구간에 따라서, 높은구간일수록 더 많이내요
예를 들면 1200만원까지는 6%라면 1200~4600만원까지는 15% 뭐 이런식으로요.
소득이 높은구간까지 걸쳐있을수록 더 많이내겠죠?

그런데 \'공제\'라는게 뭐냐면.. 이전 방식대로 설명하면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내가 카드를 많이써서 100만원을 공제받는다 치면
4000만원이 소득이라면, 100만원이 공제되면 3900만원이 소득인 것처럼 쳐줘서
그에 따른 소득세를 다시 계산하는게 연말정산이에요
그러면 1200~4600구간에서 100만원에 대한 소득세는 15%니까 15만원정도 세금을 덜 내겠죠?
(회사에서는 이런저런 개인사정을 모르니 미리 월급에서 임의비율로 소득세를 개인차없이 떼가요. 그렇게 임의로 미리 떼갔던 총 소득세에 비해 다시 계산한 소득세가 적으면 돌려받고, 많으면 더 내는거에요.)
그런데 1000만원이 소득인 사람은 100만원이 공제되어 900만원인 것처럼 쳐줘도,
1200만원 미만 구간에서는 100만원에 대한 소득세가 6%인 6만원이니까 6만원정도 덜 내게되는거겠죠

그런데 \'세액공제\'라는 건 좀 달라요
연봉이 4000만원인 사람이든 1000만원인 사람이든 그냥 저 퍼센트대로 세금을 계산하고,
계산한 후에 100만원에 대한 12%인 12만원만 까주는 거에요
천만원이던 사람은 6만에서 12만원이 되니 좋고 님남편같은 분은 15만원에서 12만원이 까지니 나쁘겠죠

(개념설명을 위한 예시일 뿐으로 실제 계산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추가로 아주 홍보를 많이 하던 연금저축의 경우에는 예전 방식이었기 때문에
1억 넘는 연봉이면 공제액의 30%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반해,
연봉이 적으면 6%혹은 보통 15%밖에 누릴 수 없었기 때문에
사업비를 많이 떼가도 연봉큰 사람은 꽤 이득이었고
연봉이 적은데 소득공제 때문에 가입하면 호구같다는 말이 많이 나왔던 거죠..

그런데 일반사람들은 세테크란 게 별거 없어요. 더 돈을 더 많이 버시면 모를까.
할 수 있는 게 제한되어 있으니...
음... 소소하게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예를 들어서,
과세표준이 1200~4600까지가 15%고, 4600~8800만원까지가 24%라면,
연금저축이 예전 방식대로 공제된다고 치면
다른 공제를 제외하고 나서 내 소득이 5000이라면, 연금저축을 딱 400만원 공제받을만큼만 넣는거죠.
24% 세금부과율이 끝나는 4600으로 맞춰지도록요.
왜냐하면 쓸데없이 600공제받을만큼 넣어봤자 200만원치만큼은 15%로 공제율이 낮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이정도로 하려면 다른 공제를 미리 다 계산해두고 있어야 맞출 수가 있겠죠...
게다가 이 예는 이젠 소용없게되었죠. 세액공제로 바뀌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