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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앞서 지금 아주아주 핫한 오염수방류 이슈와는 상관이 없는 제품이오니
진짜진짜 정성들여 쓴 글에 분란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예민하신 분들께서는 뒤로가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올리는 제품은 22년 제조상품에 유통기한 24년 9월까지인 냉동 식자재상품입니다.
안녕하세요. 몇년 전 고급 일식당에 갔다가 찔끔 디피되어 나오는 연어알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주방장님께 조금 더달라고했는데 비싸다고 주지않아 삔또가 잔뜩상해서
집에서 연어알에 대하여 독학하게된 연어알 ㅈ문가 알친놈입니다.
 
제가 꾸준히 2년간 간장절임 연어알을 냉동고에 쟁여놓고 먹는 그런 알친놈인데 국내에
수입된 이런 저런 제품을 다 먹어본것같습니다.
꾸준하게 조금씩 오르고있는 연어알 가격이지만 저처럼 입문하실 수 있는 메리트있는 상품이
있어서 또 이런 장문의 쓸데없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글이 자꾸 삼천포로 빠지게되는데 이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ㅎㅎㅎ
서론이 길었고 앞으로도 길기때문에 바로 설명들어가겠습니다.
우선 국내에 판매중인 연어알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1.국내산
2.수입산 [ *chum salmon/ *pink salmon]
1번 국내산의 경우 수입산에 비해 거의 1.8배~2배 가량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간장절임으로 완제된 제품이 거의 없으며
구매하시더라도 따로 집에서 간장절임을 해서 섭취하셔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동해바다에서 잡아오는 자연산 연어에 들어있는 알들을 채취하여 국내산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지만 소분하여 판매를 위해 다시 얼린다면 이걸 왜 구매하는지 사실 이해가 잘 가지않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수입산이기때문에 국내산 제품은 가격부터 탈락이니 넘어가겠습니다.
2번 수입산의 경우 (1)chum salmon와 (2)pinksalmon 으로 구분됩니다.
연어알을 구매하실때 가장 주의하셔야 하는부분이 이 두가지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1)첨연어
첨연어는 북태평양과 북아메리카 서부, 러시아동부, 홋카이도, 혼슈, 한마도동부 강에 서식하고있고
주로 홋카이도(북해도)에서 많이 어획되기 때문에 근방에 연어알을 제조하는 회사들이 몰려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첨연어는 일본산 제품의 한글표기사항을 확인했을때 원재료명: 연어알 뒤에 러시아산 이라는 문구표기가 따로 없는 한
모두 일본에서 어획한 첨연어알로 제조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
(2)핑크연어
핑크연어는 북태평양 양쪽 해안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보통 러시아쪽에서 많이 어획되고 있고
현재 판매하고있는 수많은 수입연어알 제품의 한글표기사항을 확인하시게 되면 원재료명 뒤에 (러시아)라고 적혀있으면
원재료는 러시아산 핑크살몬의 알이구나~ 라고 이해하시면됩니다.
ex)
(1)첨연어 vs (2)핑크연어 차이점
1. 알크기
[ 왼쪽 - 일본산 첨연어알 / 오른쪽 - 러시아산 핑크연어알 ]
알크기에 관련해서는 업장마다 사용하는 호불호가 강하기때문에 제기준에서 뭐라고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첨연어 > 핑크연어 크기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핑크연어의 알크기를 비비탄 총알보다 약간 큰 정도라고 표현한다면
첨연어알은 쇠구슬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간혹 더작은것도 섞여있음)
 
두가지 알크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지만 보통 알이 크면 클수록 단가가 나가는것이 사실입니다.
일부 프리미엄 일식당에서는 러시아산 핑크연어알을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 크고 보통 대 사이즈라고 불리는
일본산 첨연어알만 고집하는 매장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생각에는 가성비로는 러시아산을 따라올 수가 없고
저는 개인적으로 연어알이 작은만큼 더 퍼주면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에따른 호불호는 각자의 취향이 아닐까싶습니다.
2. 식감, 맛
일본산 첨연어와 러시아산 핑크연어의 식감에는 사실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같은 연어알이며 어느것이 특출나게 톡 터진다? 어느것은 흐물거린다? 이러한 차이는 보관상태 또는 잘못된 해동방법
원재료 신선도에 따른 변수이므로 어느 제품이 얼마나 보관이 잘되어있으며 재냉동을 얼마나 자주하였는가가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재냉동에 대한 스레기제품선별팁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맛 또한 두가지 연어알 원재료에 대한 차이점은 확인하기 어려우며 제조사마다 가지고있는 특유의 간장절임 비법과 제조사만의 특별조 미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제조사들이 있지만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 top 2를 꼽자면
1위 : 카와슈
2위 : 타이호
제품을 선호합니다.
3. 가격
가격의경우 일본산 첨연어알로 만든 간장절임연어알이 더욱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어있습니다.
보통 러시아산 핑크연어알로 만든 제품을 가성비있다고 표현하자면
일본산 첨여알로 만든 제품은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500g 수입되는 가장 큰 용량을 기준으로 비교하자면 ( 제가 올리는 타이호제품 제외 )
일본산이 훨씬 높은 가격대로 판매가가 형성되어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생산물량 또는 제품 품질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알의크기도 가격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습니다.
TIP
* 제품은 연어알의 원산지가 달라도 일본에서 제조하기때문에 모두 일본산으로 표기됩니다.
연어알의 원산지를 확인하시려면 한글표기사항 원재료명에 연어알 뒤에 러시아산이 붙어있는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뽐뿌에 연어알 글하나 올리려고 서론이 정말정말 길었습니다만
제가 소개할 제품은 타이호 간장절임 연어알 500g 제품이며
서론에서 이야기한 일본산 첨연어알로 만들어진 북해도 간장절임 연어알입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일본산 첨연어알을 사용한 500g 제품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고
러시아산 핑크연어알 제품과 비교하여도 그보다도 더욱 저렴한 가격임이 틀림없습니다.
우선 지금 아주아주 핫한 오염수방류 이슈는 22년 제조상품에 유통기한 24년 9월까지이므로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가격 : 58,000원 / 배송비 (3,000원) / 총 : 61,000원 / 100g 당 판매가 - 12,200원
제가 요근래 몇년동안 간장절임 연어알을 구매하면서 일본산 첨연어알로 조미된 제품이
러시아산 연어알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것을 본적이 없기때문에 저처럼 연어알에 입문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중에 같은군으로 판매되는 8~9만원 제품에 비하면 알의 크기가 고르지않고 중~대자의 알들이 섞여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미액 비중이 다른 연어알보다 많아 카이센동이나 군함말이 같은 밥이 들어가는 요리에 어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 상품리뷰에 적혀있던 상남자의 리뷰내용 중 쥐ㅈ만하다던 러시아산 연어알만큼의 크기보다는 크기때문에
일본산 첨연어알 감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저희집에 쟁여놓고있는 각 제조사 별 간장절임 연어알입니다.
네 맞습니다.. 저 알친놈이 맞구요.
사진상으로는 알크기가 구별되지 않지만 실제로 육안으로 봐야 확연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왜 카메라에는 비슷하게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1. (타이호) 일본산 첨연어알 -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조미액이 많아 흘러내리는 정도이며 색상은 가장 연한 주황색을 띄고 있습니다.
맛은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간을 가지고있어 처음 드시는분들도 거부감없이 드실 수 있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알크기는 일본산 첨연어알 답게 큰사이즈들이 눈에 띄는데 반면에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알들도 섞여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최저가 58,000원으로 일본산첨연어알의 올해 최저가수준입니다.
2. (카와슈) 일본산 첨연어알 - 가장 이상적인 형태와 색상을 띄고있고 비교적 간이 센편이라 몇알씩 데코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것같습니다. 저처럼 밥에 때려부어 먹거나 입에 숟가락으로 퍼먹는 용도로는 진짜 좋아하시는분들이 아니라면 힘들 수 있으니 먼저 여러가지 가성비 있는 제품들 드셔보시고 나중에 비교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쿄와) 러시아산 핑크연어알 - 색상이 가장 갈색으로 짙었고 거의 비비탄 총알 수준의 크기입니다. 러시아산 핑크연어알은 대부분 아주 작은 사이즈이니 어느 상남자의 리뷰처럼 쥐ㅈ만하다고 하기 이전에 원재료의 특성을 알고 가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맛은 짜지않은 내츄럴한 간장절임의 맛이고 저라면 입에 퍼먹을수 있을정도의 맛입니다.
( 말로 미묘한 맛차이를 설명하려니 정말 어렵네요 ㅎㅎ.. 사실 둔감하신분들이라면 거기서 거기일겁니다.)
4.(카와슈) 러시아산 핑크연어알 - 카와슈 제조사는 두가지 연어알을 이용해 같은 간장절임 방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색상이 거의 같고 맛 또한 같습니다. 다만 연어알의 크기만 다르기 때문에 2번 제품과 같이 비교적 간이 센편입니다.
가격또한 연어알의 크기만큼 가성비가 좋고 보통 일식당에서 크기가 작은 연어알을 사용한다면 이제품일 확률이 80%가 아닐까 하는
ㅈ문가의 소견입니다.
* 알친놈의 먹부림
저에게 상처주신 일식집 사장님.. 보시라고 올립니다.
저이렇게 막 퍼먹어도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연어회 위에 그냥 막 퍼부어서 양파 슬라이스 몇개 올려주면 맥주 다섯캔 뚝딱입니다.
사케동이 뭐 별건가요?
찔끔 넣어주는 연어알에 빡쳐서 그냥 퍼 부었습니다.
근데 밥그릇에 이쁘게 넣었더니 비벼지지가 않아 다시 양푼에 넣고 그냥 비벼먹었네요. ㅋㅋㅋ
요건 본가에 놀러갔을때 연어알 한팩 챙겨다가 부모님 사케동 해드렸습니다.
이때도 그냥 막 퍼부었습니다. 역시 연어알은 다다익선이네요.
칠레산 우니도 한팩 준비해서 군함말이도 해보고
연어알 그냥 쳐부울수 있는데 있느면 다 부었습니다 ㅎㅎ
사장님 보고계신가요!?
글을 마치며.. 제가 구매했던 제품 중 이건 아니다 싶은 제품들 정리했습니다.
아래 제품들은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별로였던 제품들이니 시행착오없이 비싼가격의 연어알
잘 구매하셔서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피해야할 제품
(A) 수입규격 트레이에 담겨있지 않은 소용량제품
 
보통 일본에서 수입되는 간장절임 연어알의 경우 수입할때 꼭 사용해야하는 트레이 규격이 있습니다.
냉동수산물의 경우 22년까지 소분 후 판매가 불가능하였으나 23년부터 유예기간으로 소분 후 재냉동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소용량으로 한번먹기 좋도록 판매하고있는 100g 제품들 중 이런 고추장통에 들어있는 제품들은 500g 제품을
따로 녹인 후 다시 퍼담는 소분을 하여 재냉동하는 방식을 거쳐 이런형태로 유통이 되는데
위생적으로도 좋지않고 재냉동하며 생기는 신선도에 대하여 좋지않을것으로 생각이됩니다.
스카치테이프로 제품뚜껑 밖에 한번 둘러서 오는데 조미액은 전부 줄줄새고 그게 굳어서 표면에 굳어버리기까지 하네요.
(무엇보다도 저렴한 대용량상품을 녹여서 소용량으로 퍼담은 신선도가 좋지않은 상품인데 심지어 비싸기까지 합니다!!)
(B) 맘대로 다른패키지가 오는데 환불 교환도 안되는 제품
위 이미지의 검정 패키지 러시아산 연어알 500g 제품인데 (검정색패키지) 사전에 공지없이 전혀
다른상품인 카와슈제품 (흰색패키지)을 보냈고 이미 냉동고에 많이 쌓여있는제품이니 필요가없어서 환불이나 교환하겠다고 하니 규정 이 아니라 못해주겠다고하여 실랑이하기 싫어서 그냥 먹었고 이렇게 생긴 제품은 그 뒤로 구매하지 않습니다.
해당 패키지는 구매하여 맛보고 싶으신분들은 꼭 문의후에 구매하셔야 저와같은 불상사를 막으실 수 있습니다.
근데 무슨 글하나 쓰는데 또 3시간이 넘게걸렸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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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125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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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125r / 감사합니다. 자칭 알친놈이었는데 1표 인정받았네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