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ULSE H6 가성비 좋은 오버이어 블루투스 4.0 헤드셋

과거 블루투스 2.X의 헤드셋을 사용한 적 있었는데, 딜레이와 끊김이 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작년엔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VPULSE의 BT-H555를 사용했는데, 해당 제품은 제가 그전에 사용했던 블루투스 2.X의 헤드셋 대비 끊김이 거의 없었고, 커버리지도 꽤 넓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응? 오늘은 VPULSE의 최신작 H6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VPULSE H6 역시 블루투스 4.0와 APT-X를 지원하고, 거기다 멀티커넥트로 2대의 디바이스에 연결하여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 자 그럼 살펴볼까요?   

0. 패키지

VPULSE H6의 패키지는 무광 블랙에 종이재질을 사용했습니다. 거기다 전면부에 H6의 모습을 역시나 검정색 배경에 멋드러지게 도출시켜 세련되어 보입니다. 만약 재질이 종이가 아니라 동일한 컬러의 플라스틱이나 메탈이라면 간지 작살이었을 것 같네요. 물론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주객인 전도되는 상황이라 그리하지 않았겠죠?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인 블루투스 4.0, APT-X , 멀티커텍트 등이 직관적인 이미지와 함께 설명되어 있었고, 후면부는 이것을 좀 더 디테일하게 담았구요. 자 이제 열어볼까요?

커버를 여니 블랙 컬러의 파우치와 설명서가 있었습니다. 파우치와 설명서를 걷어내니, 그 안에 VPULSE H6과 마이크로 USB케이블이 있었습니다. 설명서는 H6과 단말의 연결 방법부터 각종 기능에 대해 상세히 적혀있었습니다.

1. 외관 디자인

VPULSE H6에 디테일한 디자인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블랙 컬러의 인조가죽과 메탈재질을 선택해 심플하면서도,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헤드셋의 길이를 늘렸다 줄였다하는데도 어렵지 원형 컨트롤러를 내리고 올리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VPULSE H6와 스마트폰 등의 디바이스에 페어링하기 위해선 폰의 블루투스를 활성화 해준 후, H6의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좌측 컨트롤러의 재생/일시정직 원형 버튼을 5초이상 꾹 눌러주면 됩니다. 초기 페어링 이후에는 폰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 시킨 후 등록된 기기에서 H6을 누르고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착용감, 음질, 컨트롤

이어패드에 오리털 쿠션같은걸 끼얹나~? VPULSE H6의 이어패드는 무진장 부드럽고 폭신폭신 합니다. 대두이면서 쪽박귀(?)인 저에게 압박감이 거의 없었는데요. 전에 사용하던 BTH-555의 경우 1시간 이상 사용하다보면 귀가 굉장히 아팠는데, H6은 전혀 아프지 않은 신박한 녀석이었습니다.  

거기다 음질이 꽤 괜찮았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헤드셋들은 블루투스 연결시에는 울림이 꽤 있는 편이었는데, H6에서는 울림이 많이 줄고 굉장히 부드럽게 들렸습니다. 유선 헤드폰과 비교할 때는 다소 울림이 더 있으며, 볼륨이 더 낮게 들렸습니다.

원형의 회전 컨트롤러는 꽤 직관적입니다. 좌측에 위치한 원형 컨트롤러의 중앙 버튼을 누르면 정지/일시정지, 테두리를 잡고 앞쪽으로 회전하면 이전구간 앞쪽으로 3초이상 돌리면 볼륨을 낮게 합니다. 또한 뒷쪽으로 돌리면 다음 구간, 3초 이상 돌리면 볼륨을 올립니다. 좀 더 부드럽게 회전이 가능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듭니다.

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스마트워치와의 조합을 이용해 MP3 재생을 컨트롤하거나, 통화를 할 때,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화를 할 때 입과 헤드셋에 내장된 마이크와의 거리가 상당함에도 통화를 하는 상대방에게 꽤 또렷하게 음성이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단 시끄러운 실외에서는 통화하기 힘들 것 같네요.

3. 커버리지, 끊김, 멀티커넥트   

거실 중앙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커버리지와 끊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25평 정도인데요.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은 후, 현관으로 나가거나, 방문을 닫은 후에도 음악은 끊김없이 나왔습니다. (현관 앞에 문을 한번 더 열고 나가니 그때서야 끊기더군요.)

거기다 간간히 H6를 흔들어주었는데요. 과거 블루투스 2.X대의 헤드폰을 쓰던 저는 좀 빨리 걸을 때마다 흘러나오는 음악이 끊기는것을 경험했는데요. 그런 경험을 비슷하게 테스트하고 흔들어봤습니다. 흔들었을때도 끊김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군요. 

VPULSE H6은 멀티커넥트를 지원합니다. 즉 동시에 2대의 기기에서 연결하여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저는 갤럭시 S4 LTE-A 외에도 도시바 앙코르를 함께 연결해봤습니다. 테스트 결과 두대의 기기에 동시에 연결되는 것은 사실이나, 동시에 소리가 같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트북으로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다가, 전화가 오면 바로 이어서 통화를 하는 등에 있을때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본 포스팅은 에누리닷컴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