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정도 사용하며 제가 느낀 장단점 한번 적어봅니다.

1. 체감상 빠른 편

간단한 캐쥬얼 게임 합니다(사천성) 동영상 매일 보고, 음악듣고, 인터넷 정도 쓰는데.. 제가 워낙 저가폰만 썼던지라 이거 되게 체감이 빠르네요. 뭔가 누르면 누르는대로 바로 실행됨 신기합니다.

2. 지문인식 대박!

지문인식 있는 폰은 처음 써보는데.. 뭔가 되게 신기하고, 색시 폰은 x400인데, 비교가 안될 만큼 진짜 빨라요. 손 대는 순간 착!

3. 배터리

가장 많은 분들이 이걸 염두에 두고 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같이 쓰는 폰이 x500 이라.. 큰 차이는 못느낍니다. 정말 하드하게 하루종일 게임하고 인터넷 하고 동영상 보고.. 하면 거의 배터리 다 써요. 아님.. 이틀도 써봤습니다.

4. 발열과 외관

너무 비교대상이 구석기적이긴 한데.. 이전폰이 베가 아이언2 였습니다. 얼마나 유저를 생각한 폰인지, 추울까봐 손난로 기능을 넣어주었던... 근데 요녀석은 그런게 없네요. 폰이 싸늘~해요. 그리고 외관도 뭐.. 노말노말 합니다. 특별히 모난데도 없고, 요즘 폰들 다 비슷하게 생겼다! 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민트를 사고 팠는데, 검정을 산게 좀 아쉬울 정도.. 민트였음 그냥 생폰 들고 다녔을 것 같네요..

5. 가성비

새폰 이가격에 주고 사면서 (중고나라 가개통폰 같은거 포함) 이정도 성능은 기대 못할거 같네요 다른 폰은... 일명 가성비 폰.. 물론 더 좋은 폰 많겠지만.. 그만큼 비싸잖아요~~~ 그츄?

단점

1. 뭔가 적응을 못할 UI

제가 아이폰을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데, 가끔 업무상 아이패드를 쓸 때가 있습니다. (뭐 한 두어달에 10분?) 안드만 써서 애플 제품 만질 때 버벅이는 것처럼.. 나름 안드 오래 써서 두어번 만져보면 알 법도 한데.. 지금 거의 3주가 됐는데, 아직 적응이 안되네요. 자주 쓰는 것들을 다 꺼내놓고 쓰고 있습니다. 만지기 어렵습니다. 제가 새로 받는 앱 찾는데도 열라 버벅이네요. 이거... 제 단점일지도?

2. 설정문제

카카오톡, 버스어플, 알람 등등 뭔가 기본적인 설정을 다 되있겠지 싶은 것도 하나 하나 만져야 합니다. 카톡 안울리고, 문자도 안울려서 초반에 되게 당황했네요. 그리고 또 문제는, 그 설정 만지려면 기억 저편이라 다른 분들 블로그 같은거 들어가서 순서대로 가야 찾아지네요. 제가 백치인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3. 통화품질

이거는 제 전화가 양품이 아닌거 같기도 한데.. 저는 또렷하진 않아도 다 알아먹겠는데, 듣고 있는 사람이 할아버지나 할머니랑 얘기할 때처럼 “뭐라구? 뭐라구?”를 연발합니다. 저야 전화를 한달에 30분도 안쓰니 거슬리지 않겠지? 생각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물건 받아서 출발하신 퀵 아저씨가 전화하다가 화딱지 난다고 다시 돌아왔던 적이 있네요. 여태 전화기 말썽인 적 없었는데, 거의 처음인 듯 하네요. (테이프로 막으란 부분 막아봐도 해결이 안되네요 젠장)

4. AS

이건 뭐 아직은 단점이 아닌데, 혹시라도 액정이 나가거나 하면 사설 as센터 보내야 해서.. 엘지나 삼성처럼 바로 가서 고쳐올 수 없으니, 그게 좀 단점이라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5. 카메라

이건 다들 아시는 부분이라.. 나름 괜찮네! 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 그건 진짜 금손이신 분들이 찍었을 때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베가R3 → 베가아이언2 → 엘지 x500 → 홍미노트4x 순인데.. 예전 찍었던 사진 쭉 봐도....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연사로 찍습니다.

장점은 짧게, 단점은 길~게 적었는데.. 장점은 사실 만족스런 부분이라 말할 껀덕지가 없어요. 근데 단점은 좀 아쉬운게 있으니.. 술술 나온달까..

암튼.. 한번씩 경험해보셔도 무방합니다.

엘지 긴장 안하면 진짜 우리나라에서도 금새 먹힐 것 같네요. 분발해랏 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