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화소 카메라가 가장 관심을 끄는 홍미노트 9 프로 5G!

이 1억 화소 카메라가 홍미노트 9 프로 5G의 매력 포인트임에는 부정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성능이 부실하다면 아무리 훌륭한 카메라를 탑재했다 하더라도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작년에 리뷰했던 샤오미 CC9 프로(글로벌 미노트 10 프로)에서 이미 뼈저리게 느꼈던 부분이기도 한데요.

샤오미 CC9 프로와는 여러모로 상황이 다르겠지만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을 해야하기도 하니 카메라보다는 홍미노트 9 프로 5G의 성능에 대한 부분부터 정리를 해봤습니다.

1. 퀄컴의 최신 미드레인지 AP, 스냅드래곤 750G

현재 플래그쉽 이하 가장 훌륭한 AP는 작년에 출시된 스냅드래곤 765G 입니다.

어떤 회사는 올해 플래그쉽 대신 이 765G를 탑재한 모델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을 만큼 상당히 준수한 성능의 AP이고, 샤오미/레드미에서도 이미 여러 기기를 통해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언뜻 넘버링만을 보자면 홍미노트 9 프로 5G의 스냅드래곤 750G는 스냅드래곤 765G보다 성능이 부족할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CPU에서는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스냅드래곤 765G보다 750G의 성능이 조금 더 높다고 확인이 되고 있구요.

그렇지만 CPU 성능 대비 GPU는 스냅드래곤 730G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전체적인 밸런스에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2. UFS 2.2로 업그레이드 된 메모리

작년 하반기부터 출시되던 중급기들이 플래그쉽과의 체감 격차를 줄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메모리에 있습니다.

AP의 성능은 벤치마크나 최신 3D 게임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그 외 웹 서핑이나 동영상 등의 일반적인 사용에서의 체감 성능은 이 메모리 성능에 좌우된다고 봐야 할 텐데요.

UFS 2.1을 탑재하면서 플래그쉽과의 체감 성능 차이를 야금야금 줄여가더니 홍미노트 9 프로 5G에서는 UFS 2.2 2Lane을 탑재하면서 이런 체감 성능을 더 끌어올리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랜덤 읽기/쓰기에서 UFS 2.1 대비 2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이 정도라면 체감 속도에서도 분명히 나아진 점을 느껴야 하는데요. 현실은?? 글쎄요..................

3. 넉넉한 배터리에 빠른 충전 속도!

5G 스마트폰, 초고속 데이터를 처리할 CPU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최고 미덕은 대용량 배터리와 빠른 충전입니다.

홍미노트 9 프로 5G는 482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구요.

화면 밝기 최대에서는 약 11시간, 밝기 절반 정도에서는 약 23시간 정도 동영상 연속 재생이 가능해서 이전에 출시된 비슷한 성능의 스마트폰들 대비해서도 꽤 우수한 전성비를 보여주고 있구요.

충전 역시 33W의 번들 어댑터를 탑재하고 있고, 이 번들 어댑터 사용시 방전에서 완충까지는 불과 1시간 정도로 충전 속도에서도 전혀 아쉬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다만 테스트 도중 배터리 50% 이하에서는 타사 PPS 충전기들로는 충전기와 네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 부분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번들이나 샤오미에서 출시한 충전기들, 또는 PPS가 없는 PD Only나 QC 3.0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첫 번째 5G 홍미노트, 4G+5G & VoLTE 가능!

미디어텍의 디멘시티를 탑재한 중급기로는 이미 5G를 사용해봤었지만 퀄컴의 미드레인지로 5G를 사용해보는 건 홍미노트 9 프로 5G가 처음입니다.

홍미 10X Pro 5의 디멘시티 820G도 AP 성능이 무척 준수한 편이라 플래그쉽에 비해 망 전환이 살짝 아쉬울 뿐 충분히 실사용을 하고도 남음직한 성능이었는데요.

홍미노트 9 프로 5G의 스냅드래곤 750G 또한 준수한 AP 성능으로 플래그쉽과 5G에서의 속도 차이는 느낄 수 없었구요. 여기에 중급기에서는 보기 힘든 4 Band LTE CA까지 사용이 가능해서 LTE로 사용을 하더라도 제 역할은 충분히 해줄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요즘 우리나라 통신망 문제가 좀 많죠!

특히나 5G가 확대되면서 반대로 3G와 LTE 서비스가 많이 축소가 되고 있다는 건 여러 스마트폰을 리뷰하면서 뼈저리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필수나 다름 없을 VoLTE는 중국 내수용 MIUI 12 12.0.6.0 기준으로 우리나라 통신 3사 모두 사용이 가능해서 통신/네트워크 부분에서 불편함은 느낄 일은 거의 없을 거라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된 기기는 아니기 때문에 지역별 / 통신사별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얼마든지 있고, 5G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로는 KT와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이제 외산폰 사용을 생각하는 분들은 통신사부터 갈아타셔야 할 걸로 보이구요.

중국산이라 허잽해서 통화나 인터넷이 잘 안 된다? 글쎄요!!

하드웨어나 성능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상당히 괜찮은 스마트폰이 홍미노트 9 프로 5G 입니다.

벤치마크나 데이터들만 보자면 상반기 리뷰했던 K30 5G 등의 비슷한 성능의 스마트폰보다 조금이라도 빠르다는 것이 체감이 되어야 할 텐데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체감 성능이 그렇지를 못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MIUI 12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MIUI 12가 무거워도 너무 무거워요!!

하드웨어 성능빨로 MIUI 12를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지금으로서는 플래그쉽 이외에는 답이 없어보이구요.

업데이트로 해결이 되긴 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eu롬 정도로 사용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크롤링과 그로 인한 저품질 이슈로 요약 게시합니다.

원문 : https://ruinses.tistory.com/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