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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볼링을 새 취미생활으로 시작했는데요.
새공도 사고 신발도 사고 가방도 사고 해서 볼링장에서 지공까지 하고나서
지공사 분께 자세만 살짝 배워서 며칠동안 혼자 좋다고 굴리고 즐겼는데요
오늘 옆에서 치시던분이 이래저래 가르쳐주시더라구요
근데 가르쳐주시는 자세가 기존에 배운것과 다르네요
지공사 분은 백스윙 갔다가 마지막에 중지 약지 걸어서 악수하듯이 약간 던지는식으로 하라고 하시고
그분은 정석 자세라고 하시며 가르쳐주셨는데요
손이 편한거나 느낌은 지공사분이 가르쳐주신게 훨씬 편합니다
점수도 130 140점대 나오고 스페어처리도 하면서 치는 재미도 훨씬 더 있습니다.
근데 정석 자세는 영 어색한게 가르쳐는 주시는데 잘 모르겠고 공 굴릴때 손 느낌같은게 엄청 어렵네요
매번 자세가 틀려 공은 거터에 빠지기만 하네요
10번중에 1번 성공할까 말까.. 2게임 정도는 지공사님 가르쳐주신 자세대로 치면서 130점대 내다가
그분이 가르쳐주기 시작하면서 가르쳐주시는대로 연습하려니 30점도 겨우 냈어요
그러니 이게 스트레스만 받고 골치아프더라구요 내맘대로 안되니까..
그렇다고 어른이 가르쳐주시는데 나는 이거 아닌거같다 하면서 기분 상하실수도 있는데 막 거절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볼링이 게임비가 싼것도 아닌데 내가 재밌게 즐기는게 장땡 아닌가 나 편한대로 칠까 싶다가도
어찌됐든 나중에 다 배워야하는 자세니 초보때 배워둘까 싶기도 하고..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혼자 치러갈때마다 매번 계신거 봤었는데
매일 오시는것같은데 앞으로 매번 만날때마다 가르쳐주시려고 하실텐데 넘 부담스럽네요 ..
이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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