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다닌 대기업 퇴직 후, 타업종 창업했습니다.22
- [* 익명 *]
- 등록일 2017-03-08 01:31
- 조회수 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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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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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정말몰라요
얼마나 좋은 기술을 개발했는지... 요 단락이 너무 와닿네요
보여주기식의 직장문화... 회사는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직장문화 야근, 인사 참 고여버린 물이 너무나 많다고 느낍니다.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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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현장경영
오... 갑자기 업종 전환하셨네요... 어떻게 무역일 생각하셨어요? 예전에 계기라도 있었나요?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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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스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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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zz
선배님 마지막에 쓰신 글처럼 저도 같은 생각이기에 남들 다하는 대기업, 공무원 준비를 안하고 하고싶은일을 찾는중입니다. 전공일을 포기한지 벌써 3년이 다되가고 있는데 문제는 여러가지 일을 해봐도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점입니다. 스물아홉 적지않은 나이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네요.... 어떻게 해야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수있을까요?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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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마다 적성도 다르고 하고싶은 일도 다른데,
무엇이 적성에 맞는지 가르치지 않고, 좋은 대학을 가라고만 합니다. (요즘엔 좋은 대학을 가도 할수 있는게 한정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점은...책을 많이 읽는거라고 봅니다. 처세술이나 명언같은 것이 아니라 소설, 수필등의 문학작품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얻는 간접경험의 영향은...실로 엄청나다고 봅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쉽지는 않겠지요ㅠㅜ 일단은 무엇이라도 떠오르는걸 우선 '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하네요. 무언가를 하다보면, 내가 잘하는것과 좋아하는 것이 저절로 생기게 마련입니다. 사실 어떤분야의 탑이 되기만 하다면, 무얼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멋진 일이 아니더라도, 또 이미 레드오션 분야에 뛰어 들더라도, 내가 탑이라면 성공하게 되있습니다. 얼마전 TV에서 청소의 달인이라고 나오더군요. 청소라는 분야를 파고, 남들이 안하는 것 생각지 못한것까지 다해서 청소에 관해서는 일인자라고 합니다. 그분 월수익이 수천입니다. 저도 보고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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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zz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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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홍삼
은행 퇴직자입니다.
글쓴분의 답글 보고 첨언드립니다. 일의 미래 - 저자 선대인 - 지금까지 없던 세상 - 저자 이민주 - 추천드립니다. 일의 미래는 최근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까지 없던 세상을 읽고 퇴사하기까지 1주일 걸렸습니다. 책 많이읽으시면 선택에 도움 많이되실거에요. 근데 요즘 책들이 판매량을 의식하는지 자극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많아요 ex) OOO붕괴론, 미래는없다 등등.. (제가 임의로 정한 제목들입니다.)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판단에 도움이 될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저는 책을 평소에도 많이 읽는 편이라 책의 내용을 걸러서 이해를 하는 편입니다.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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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zz
아 감사합니다 꼭 한번읽어볼게요!!!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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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홍삼
글 잘 읽었습니다. 내용에 많이 공감이갑니다. 선배님께 질문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저는 26살에 시중은행에 스트레이트로 입행하여 1년6개월 근무 후 하고싶은 일을 찾고자 퇴사를 하였습니다. 후회는 전혀 없구요, 다만 창업이라는 것이 쉽지 않음을 절실히 깨닫는 요즘입니다. 퇴사하기 전 목표는 창업이었는데, 이것저것 준비해보면서 느끼는 것이 어딜가나 무엇이든 웬만해선 '시장논리에 맞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선배님이 하시는 '무역'으로 예를 들자면 예전과 다르게 국가간 정보의 교류가 활성화되어있어서 차익거래, 즉, A국가에서 B물건을 C국가에게 판다는 것은 무수한 경쟁자가 존재하거나, 이미 시장논리에 의해 의미없는 가격으로 맞춰져있거나 ->이더라구요, 혹시 이부분은 어떻게생각하시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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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홍삼
더불어, 저도 창업 관련 된
한 두개의 프로젝트가 의미없이 종결되다보니 자존감이 약간 낮아진 상태입니다. 현재 28살의 나이로 재취준을 잠깐 고려중인데요..(그래서 뽐뿌 취업포럼도 훑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이른 판단을 한 것일까요? 은행 퇴사 할 때는 29살까지는 도전해보자 라는 마인드였습니다. 요즘은 멘탈이 많이 약해졌는지 불안하네요.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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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바다홍삼 님
일단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신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먼저 저는 절대로 퇴사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창업을 하는 것도 또다른 경쟁사회에 돌입하는 것이거든요.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 일이 있고, 그것이 회사 아닌 외부에 있다면 그만두고 해보는 것도 좋지않겠냐는 것입니다. 회사에 있을때의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입이 들어오고, 또 회사라는 시스템을 배울수도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지고, 다른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퇴사를 하는 것이겠죠. 저처럼^^; 그런의미에서 1년6개월은 조금 이르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3년정도는 회사에서 여러가지(안좋은 점이라도)를 배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미 나온거...새로운 살길을 찾아봐야죠^^ 질문해주신 무역으로 예를 들어볼게요. 예전과는 다르게 정보라는 것은 굉장히 오픈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간 차익거래를 한다 하더라도, 요즘엔 직구나 구매대행도 많이 합니다. 그러면 또 경쟁력이 없어지지요.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정보가 오픈되어 있기에 내가 새로운일을 시작하기가 수월합니다. 또 아무리 직구가 보편화되었다 하더라도, 못하는 사람이 절대다수이며 제품이 당장필요한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의류를 예로 들어볼까요? GAP 의류가 국내에서 10만원정도 한다고 하고, 미국에서 3만원 정도 한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3만원에 사서 국내에 6~7만원에 판매를 해도 이익이 생길거에요. 직구를 하면 운송비 포함해서 4만~5만원이면 사겠죠. 하지만 의류는 안입어보고 사면 사이즈가 안맞을수도 있고 실제 입어보고 사고 싶은 사람도 많은것입니다. 그렇다면 1~2만원을 더주더라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살것입니다. 그렇지만 일반 매장보단 3~4만원이나 더 저렴하기에 경쟁력이 있는 것이죠. 물론 이미 이렇게 판매하고 잇는 업체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쟁력은 두가지입니다. 가격이 더 저렴하거나, 아니면 다른데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 둘다합니다. 가격도 제일 싸면서, 서비스도 차별화 시켰습니다. 그러니 매출은 저절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가지 예이지만, 이런생각들을 자꾸 하는 것이 사업에선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레드오션인 치킨집 창업으로 한번 생각해볼게요. 정말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뛰어듭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없어지기도 하죠. 그렇다면 살아남을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맛은 기본이되 국내최고가 될 생각을 하고 창업을 해야합니다. 그러려면 전국의 맛있다는 집을 다 가보고 벤치마킹을 해야겠죠. 맛이 좋으려면 재료도 좋아야 합니다. 그냥 근처 마트에서 파는 닭으론 근처의 다른 치킨집과 차별화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고품질의 닭을 공급받을 수 있지? 부터 생각해야겠죠. 이것은 닭뿐만이 아니라 다른 재료들도 마찬가지일것입니다. 무절임도 맛있게 하려면 직접 좋은 무를 사다가 담가서 같이 줘보세요. 맛없고 달기만한 무가 아니라 정말 아삭하고 적당히 새콤하면서 재료 본연의 달달함이 배어있는 무... 이런식으로 접근을 하면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쉽게 망하지 않을 수 있을것입니다^^ 28살이라면 아직 많이 젊습니다. 제대로 칼을 한번 더 갈아보세요. 그러기엔 세상을 아직 모른다면 다시 취업을 하여 2~3년정도는 경험을 더 쌓아본 후에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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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대기업에서 연구개발직으로 일하셨고 이제는 창업하셔서 꿈을 펼치시는거 보니 너무 부럽고 멋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4학년 진학했고 전자공학 전공 중인 학생입니다!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취업에 뛰어드는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어떤 전공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가고싶은 분야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IoT 분야입니다. 그런데 듣기로는 제가 원하는 진로는 처음부터 신입을 잘 뽑지 않는 분야라고 합니다. 그래서 개발 경력을 쌓고 관련 분야에서 일하다 보면 원하는 업무를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여기서 고민인 것은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이 좋은 선택인지 아니면 기술 중심으로 탄탄한 중견이나 중소기업을 위주로 취업활동을 해야하는건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요즘 학교에서 하는 대기업 채용설명회를 가보면 하는 일이.. 예를들어 반도체 공정에서 칩설계쪽만 하거나 아니면 공정 후 테스팅만 하거나 이런 식인거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임베디드, IoT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정부가 소프트웨어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옳바른 정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근데 대기업에 들어가면 제가 원하는 업무나 부서로 배치받을 수 있을지.. 제 실질적인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실제로 개발업무를 많이 하고 여러 업무를 해볼 수 있는 중견이나 중소기업으로 가는게 좋은 선택일까요? 제가 선입견이 크게 가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괜히 대기업에 갈 자신이 없어서 이런 생각을 자꾸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설명회를 가서 들어보면 정말 가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돈 많이 받는 대기업 일단 가고 보자!라는 마인드로 취준을 해야할까요? 제가 틀리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고쳐주시고 사회생활의 선배로서 그리고 연구개발분야 선배로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이 오래되서 못보실까봐 쪽지를 보내고 싶은데 익명이라 안되나보네요ㅠ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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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 베숩님 안녕하세요.
일단 임베디드와 IoT 분야쪽으로 진로를 정하신 것 같은데 먼저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전자공학 전공했습니다 ㅎㅎ 먼저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를 놓고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딜가든...원하는 업무를 못할 확률이 95% 이상입니다. 대기업도 소프트웨어쪽 분야에 신입 많이 뽑습니다. 한가지 분야에만 매달려서 계속 하게 될것을 걱정하셨는데...그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는데만 10년이상이 걸립니다. 괜히 분야가 나누어져 있는것이 아닙니다^^; 10년을 해도 또 새로운 기술이 나오기에 또 공부를 해야하고, 무수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중소기업에 간다면 여러가지 일을 해볼 수 있는 찬스는 분명히 더 많을것입니다. 그러나 위에 말씀 드렸듯이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것도 10년이상이 걸리는데 2~3년에 여러 일을 해본다고 한들 겉핥기 식으로 끝날 확률도 아주 큽니다. 대신에 어깨너머로 본것들은 많기에,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면 기술영업을 할수 있게 될것입니다. 기술개발이 아닙니다. 만들어진 기술, 또는 외국에서 가져온 기술 가지고 여러 회사를 돌아다니면 판매하는 영업직이 되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테크트리를 타신다면 5년이후에는 거의 영업직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을 내보면, 어딜가든 원하지 않은 업무를 할 확률이 큽니다. 대기업에서 10년정도를 하면 한분야의 전문가가 될 확률이 큽니다. 중소기업에선 여러업무를 맡을 기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깊이가 적기에 5년이후엔 영업직을 할 확률이 큽니다. 전 한분야에서 어느정도 전문가가 됐지만, 회사의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나온케이스 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베숩님께서 원하는걸 배우려고 하지만 다른 부분(시스템,사람,연봉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회사를 다니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무얼하고 싶은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보세요. 그리고 전자과라면 지금도 엄청 취업 잘됩니다^^ 이전 직장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워낙에 활황이라서 사람추천해달라고 난리라더군요.ㅎㅎ 공대생에 기본스펙만 갖추면 취직 자체는 어디든 쉽게 하실 수 있을거에요^^ 제가 학교다닐때를 생각해보면 복학이후에는 정말로 매일매일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취업공부 스펙공부가 아닙니다. 전자과 학과 공부만 하는데도 그렇게 안하면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설/추석 당일날 정도만 빼고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평균정도의 학점밖에 못받았습니다^^; 제가 공대를 나왔다는 것에는 지금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만큼 전공에 대한 공부량이 많기 때문에 취직도 잘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물론 회사를 가도 학교에서 배운건 거의 안씁니다;;) 기회가 많으니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걸 잘 생각해보세요...가 제가 드리는 조언입니다^^;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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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정말 길게 답변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일단 제 자신을 아는 것이 우선이네요.. 사업 꼭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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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라염ㅇㅁ
현재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간규모 기업의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년이 채 되지않았지만 요즘 느끼는게 귀로만 듣던 사오정 오륙도 라는 것이 제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입니다. 평생직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보다 더 문제는 사무직으로서는 나가서 돈을 벌만한 기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 업무 활동과 발령지에 대한 불만도가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술의 체득을 원하고 있습니다. 비전은 본인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겠지만 경영학도이고 영업사원으로서 경쟁력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껏 공부하던 분야와 회사 직무와 완전히 다른 직업을 고려하고 있는데 일례로 직접 스트랩을 제작하고 글로벌하게 판매까지하는 분들을 보며, 본인만의 기술과 생계를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원목으로 가구나 소품을 제작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몇년은 고생할 생각으로 기술을 배울 각오도 되어 있는데 혹시 스트랩이나 원목가구 제작을 업으로 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그리고 혹시라도 체득가능하면서 업으로도 삼을만한 기술 조언해주실 수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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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멀라염ㅇㅁ 님 주말이라 답변이 늦었습니다^^;
어떤직장이든 사오정 오륙도는 당연한 것이 요즘 세태입니다. 제 생각에는 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에는 정년이 보장되지만, 20년 30년뒤에도 그러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스같은 경우가 좋은 예입니다. 기술습득도 전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어떤 기술을 체득한다 한들, 과연 그걸로 30년 40년 먹고 살수 있을까요?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로 보아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한가지 배워서 평생 해야지" 라는 생각보다, "세상의 변화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누구보다 먼저 캐치해서 성공해야지" 가 맞다는 생각입니다. 저 또한 제가 하고 있는 일을 평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끊이 없이 찾아야하고, 끊임 없이 변화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 "사회" 입니다. 그래서 본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찾으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정말 좋아하고 미쳐있는 분야라면, 그 분야에 변화가 오더라도 누구보다 먼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앞으로 어떤식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도 알수 있겠지요^^ 답변이 되었을까 모르겠네요^^;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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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결단력과 응원해주시는 가족들이 있어 번창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현재 많은 졸업생들의 취직이 어려운것이, 노력이 부족한 탓이 결코 아니기에 조만간 빛을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