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이 아내가 쏩니다.
”
21일 프로야구 두산과 NC의 맞대결이 예고된 서울 잠실야구장. 홈팀 두산의 캡틴 김재환 앞으로 커피차 한 대가 도착했다.
그동안은 팬들이 보낸 게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김재환의 아내가 직접 나섰다.
이튿날인 22일 김재환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커피차에는 ‘재환이 아내가 쏩니다’, ‘9.22 재환이 생일이에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힘내세요’ 등의 문구가 함께했다.
김재환은 “남편으로서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
이렇게 뜻깊은 선물을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타석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9월 16경기서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3홈런 12타점, 직전 10경기서 타율 0.353(34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두산 투수 조장 홍건희도 팬들에게 커피차를 선물 받았다.
홍건희는 오는 29일 생일이다.
그는 “아직 생일이 다가오지 않았는데도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커피차 응원에 힘입어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잘해보겠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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