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기장=김민규기자]‘박병호 선수의 새로운 시즌을 응원합니다.
’ -2030 고척동 일당백 박병호 팬클럽-
‘홈런왕’ 박병호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대단하다.
그들의 따스함이 부산 기장군의 찬바람마저 이겨내는 힘이 됐다.
4일 프로야구 KT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부산 기장군 현대드림볼파크 입구에는 박병호의 팬들이 보내준 커피 트럭이 눈에 들어온다.
기장의 찬 바닷바람이 거세게 분 날씨였지만 따스한 커피향이 KT 선수들의 마음까지 녹이는 분위기다.
더욱이 커피 트럭에 쓰여진 ‘영웅에서 마법사로, 박병호의 매직이 시작된다.
우승 마법사가 될 박병호 선수와 KT위즈 선수단의 비상을 응원합니다’란 글에서 팬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팬들이 보낸 응원의 힘 덕분일까. 이날 캠프에서 훈련하는 박병호의 몸 어느 때보다 가벼워보였다.
그는 훈련 전 인사에서 “지난해 우승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봤는데 정말 멋있었다”며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올해 첫 FA이적했는데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
나도 우승반지 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해 12월 29일 KT와 3년 총액 3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2연속시즌 통합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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