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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컴퓨터 한대 마련해드린다고 구입했습니다.
집에서 인터넷이나 문서작성 정도로 사용하실 컴퓨터라
CPU나 메인보드 같은건 선택이 쉬웠는데
모니터는 꽤 고민이 많았습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24인치보다는 27인치가 나을거라고 판단해서
27인치 모니터 중에 괜찮다는 모니터를 알아보다
필립스 273v5q 모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집과 사무실에서 제가 쓰는 모니터는 모두 AOC 2777 입니다.
아버지도 같은 모니터로 구입해드릴까 하다..
IPS 와 VA의 색감 차이도 알고싶고..
모사이트에서 고평가를 받은 제품을 한번 써보도고 싶고
가격도 10만원정도 저렴해서.. 선택했습니다. ^^
인터넷 리뷰를 많이 참고했는데, 걱정했던 건
VA 패널의 색감, 스피커, 두껍다는 베젤이었습니다.
일단 장단점으로 나눠서 적어보겠습니다.
<장점과 무난했던 점>
1. 색감이 과장되지 않고 편안하다. 2777이 캐논의 색감이라면 273v5q는 니콘의 색감과 비슷합니다.
2. 검은 색이 뭉개지지 않고 구분되어 잘 보인다.
3. 걱정했던 베젤의 두께는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는 정도이다.
4. 걱정했던 스피커 역시.. 2777과 별반 차이없다. 막귀가 듣기에는 나쁘지 않다.
5. 모니터 처음 켤대 퍼런 로고 화면도.. 팩토리모드에서 끌 수 있으니 상관없다.
<단점>
1. 역시나 IPS 패널 대비.. 화사한 맛은 없습니다. 이건 제가 IPS 패널에 익숙해져서 일지도 모릅니다.
2. 버튼 누르는데 모니터가 많이 흔들립니다.
3. 불량화소는 없었는데, 모니터 패널과 베절사이에 들뜨는 곳이 있더군요.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만 눈에 거슬렸습니다.
<총평>
20만원이나.. 특가로 그 이하 금액대(15만원에 구입하신 분들도 있더군요) 에서는 무척 매력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금액에서는 다른 선택지를 고를듯 합니다.
저는 10점만점에 8점정도를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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