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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뽐뿌에서 눈팅으로 많은 정보를 얻고 지름을 하고 있는 뽐뻐입니다.
설선물 이벤트로 G310 기계식 키보드를 받아서 한 달 가량 사용해 보고 간단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제가 기계식 키보드를 활용해서 게임을 주로 하거나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지식이 많지는 않지만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려는 평범한 유저로서 한 달 가량의 충분한 사용시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하지만 저는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지식이나 사용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ㅋ;;;
우선 이벤트를 통해 로지텍 G310를 택배로 받았습니다.
택배는 언제나 기분이 좋지만 운송장도 없이 뜬금없이 도착한 택배는 더욱 기분이 좋더군요..ㅎㅎ
로지텍 이벤트까지 더해져서 장패드와 스마트폰 링도 함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뽀나쓰!)
저는 키보드로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아서 게임용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타건감과 철컥철컥 거리는 소리가 너무 끌려서 구매하고 싶었죠.
남자이다보니 아무래도 전자제품, 특히 컴퓨터 주변기기 쪽으로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ㅎ
기존에는 노트북 느낌의 팬타그래프 방식이 좋아서 로지텍 K740 모델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마침 친구가 체리 청축 모델을 구매해서 타건해보고는 너무너무 사고 싶었죠ㅎ
다만 게임을 안하는 저로서는 타건감만으로 비싼 고급형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렴한 브랜드인 맥스틸 제품을 구매했고,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위해 적축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오테뮤 축이라고 하더군요.
결과는......실패;; 맥스틸 제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구요.
다만 청축과 축이 달라서 그런지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사무실용이라 소리가 다소 조용한 제품을 선택한건데
소리도 사무실 치고는 시끄럽고..느낌은 덜하고..ㅎㅎㅎ
(아! 제 사무실은 조용한 사무실은 아니라서 주의 동료들이 키보드 소리에 민감한 편은 아닙니다 ㅎ)
그러던 차에 마침 뽐뿌 이벤트가 있었고..10만원이라는 한도내에서 고르다보니 최고급형은 무리더군요.
그러다가 로지텍 G310을 발견했습니다. 텐키리스기는 하지만 당시 가격이 99,000원!! 딱!! (뽐뿌 입장에서는 너무 딱 맞춰서 싫어했을 수도;;ㅜ)
그리고 기존의 축과는 다른 자체 개발한 Romer-G 라는 스위치 느낌도 궁금했구요 ㅎㅎ
우선 개봉 후 첫 느낌은 이거 엄청 사이버틱하다 입니다 ㅎ 검은색과 블루의 조합이 외관상으로는 너무 이쁘네요.
RGB는 아니고 블루 색상의 LED 가 단계별로 조절 가능합니다. 키를 분리해보니 LED 자체가 블루는 아니고 키캡이 블루 색상이네요.
참고로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브레싱(숨쉬기 기능 - 조명이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기능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제가 사용해본 느낌을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Romer-G축은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100% 기계식 느낌이라기보다는 서걱거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약간 멤브레인 키보드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약간 실망했지만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너무 편합니다. 키압도 적당한 편이고 키가 눌리는 거리도 짧아서 타이핑 하는데에는 정말 좋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본 분들은 축에 따른 키감을 아시겠지만 저처럼 입문하시는 분들은 꼭 오프라인 매장에서 타건해보고 자기에게 맞는 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ㅎㅎ
2. G310은 키캡 모양이 편평하지 않고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이게 너무 편합니다. 마치 손가락 끝을 감싸주는 느낌이랄까요.
3. 키보드에 포함된 ARX Dock 역시 마음에 드네요. 사실 사용해보기 전, 제품 판매 페이지에서 대충 보고 저는 Dock 자체가 폰과 연결되는 형태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Dock 은 그냥 거치대 역할을 하는것 뿐이고 결국에는 폰에 어플을 설치하고 컴퓨터에는 로지텍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더군요.;;;; 뭥미.....하다가 일단 사용은 해봐야겠기에 폰과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작동시켜봤습니다.
아직 어플은 개선해야할 점이 많아 보이지만(크게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그래도 뭐 나쁘지는 않습니다.
CPU, 그래픽 사용량과 램 사용량, 팬 속도 등이 표시가 되는 모니터링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미디어를 제어할 수 있는 간단한 기능의 리모컨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1. 다소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 게임용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선택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해외구매가 가능하신 분들은 더욱 그렇구요. 저도 솔직히 제 돈을 주고 구매하라고 하면 선뜻 쉽게 구매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일단 사용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처음 구매시에는 다소 비싼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2.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격보다 더욱 불만이었던 점은 AS 기간, 그리고 USB단자 원가 절감 부분이네요;;
제품 판매페이지에서는 AS 기간은 2년인 것 같습니다. 저는 뽐뿌에서 구매해줘서 영수증이 없는데요;; 영수증 없이 등록해보니 1년 뒤 기한만료로 나오네요.;;;; 이건 어찌해야할지 ㅎㅎㅎ
이전에 사용하던 로지텍의 키보드와 마우스 등은 AS기간이 3년 이었는데요. 그 기간동안 문제 발생 시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어서 로지텍의 AS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이 제품은 2년인것 같습니다. 다소 아쉽구요.
그리고 USB 단자 부분이 일반 단자입니다. 요즘 나오는 키보드, 유선 마우스 등은 저렴한 제품들도 도금되어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로지텍 키보드에서 하위라인을 담당하고 있긴하지만 그 흔한 도금처리 조차 되어 있지않다는 것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ㅎ
간단히 총평을 하자면, 실망감보다 만족감이 높은 키보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볍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이뻐요 ㅎㅎ
게임용으로 많이 안써봐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사용 측면에서는 쓰면 쓸수록 마음에 드는 키보드입니다.
통통 튀는 다른 기계식 키보드보다 약간 서걱거리는 느낌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ㅎ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기까지 쓸 정도로 잘 알지도 못합니다만
그냥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적어봤습니다. 모든 내용이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감안해주시구요.
혹시라도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가능한 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
큰 정보도 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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