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499에 판매할 때 샀습니다. 

총 비용은 10%부가세와 배송비 포함해서 68만원 정도 들었네요.

 세로 크기는 기존의 27인치 모니터와 비슷해서

처음 볼 때는 생각보다 좀 아기자기하게 작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가로가 길쭉하니 가로스크롤을 할 필요가 줄어들어 작업할 때 정말 편하네요.

커브드 모니터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는 커브라는 느낌은 잘 들지 않습니다.

곡률이 3800R으로 미미한 제품이라서 위화감이 전혀 없네요.

 그리고 높이조절과 상하/좌우 각도조절이 부드럽고 스무스하게 되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위아래 높이조절의 간극을 상당히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네요.

모니터를 최대한 아래로 낮추니 살짝 내려다보듯이 볼 수 있어서 고개가 편해지더군요. 

암마운트 굳이 안 사도 될 듯.

작은 글자도 정말 깔끔하고 선명하게 보이네요.

 화면이 너무 밝으면 장시간 사용시 눈이 시려서,

이전에 쓰던 모니터도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벤큐 아이케어 모니터를 썼었는데

U3415W도 화면밝기를 최저로 낮추고 쓰고 있습니다.

화면 밝기를 0으로 해도 그렇게까지 어둡지 않아서 작업에 불편한 점이 딱히 없더군요.

화면밝기를 최저로 낮춘 상태에서의 전력 소비량은 18.52W였습니다.

선풍기 약풍으로 틀 때의 전력소비량이 33W 정도 되는데 그 절반 정도 수준밖에 안 되네요.

 반대로 화면밝기를 최대로 높였더니,

시간당 전력소비량이 57와트 정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너무 밝으면 눈이 아파서 얼른 낮췄네요.

모니터 자체 내장스피커는,

공간감 있고 나쁘진 않은 것 같긴 한데 뭔가 양철깡통 안에서 소리가 울리는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스피커는 그냥 따로 쓰는게 더 나아 보이던.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의 슬로모션 비디오 기능으로 촬영하면 플리커현상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확인해본 결과 플리커 현상도 없었네요.

 여튼 처음 모니터를 받았을 때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스팀에 올라와있는 Wallpaper Engine 소프트웨어로 3440 x 1140 해상도의 영상을

바탕화면으로 이리저리 설정해 볼 때엔 정말 즐겁더군요.

좌우로 광활한 화면에서 오는 넓은 공간감이 확실히 큰 설렘을 주던.

 정말 잘 산 모니터인 것 같네요.

뽐뿌에서 이거 사신 분들 중에 불만이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더군요.

만약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하나 더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