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다가 두툼한 스테이크용 등심에 혹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처음 해본건데,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네요.
1. 소고기는 후추를 뿌려 상온에서 재워둡니다. (소금을 치면 육즙이 빠진다고....)
2. 매쉬드포테이토(후라이팬에 삶은감자에 버터+소금을 넣고 우유(감자2개에 100ml정도)를 적당히 넣어 으깨주면서 중불에 뒤적여 주면 끝-단맛을 원하시는 분은 적당량을 설탕을 넣어도 좋네요)
3. 토마토, 양파, 피망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후라이팬에 구워준다(기름은 치지 마세요)
4. 와인소스 만들기 - 적당량의 버터에 채썬 양파를 은근히 볶다가 와인:스테이크소스를 2:1비율로 넣고 센불에 끓이다가 설탕을 적당량(2~3티스푼)넣고 중약불에서 은근히 졸여준다(2인분 기준으로 와인100~150ml정도)
5. 소스를 졸이는 동안 두꺼운 팬을 은근히 달군 후 고기를 익혀주면 됩니다. (취향대로-레어, 미듐, 웰던... 뒤집기는 딱 한번만)
6. 접시에 보기좋게 담아 맛나게 먹습니다.
저는 요리를 할때 가장 어렵다고 할지, 귀찮다고 할지.. 하는게 양념을 할때 재료의 비율입니다.
그래서 그냥 대충 레시피에 나와있는 양을 어림짐작으로 몇대 몇 정도만 머리속에 두고 있다가, 요리하는 주재료 양을 보고 대략 가늠해서 입맛에 맞게 넣습니다.
요리가 어려우면, 해볼 엄두가 안나서 한두번 해보면서 스스로 쉽게 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편이라... 레시피가 너무 무식 혹은 무례한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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