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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광군절때 8불 정도에 구입한 라디오입니다.
저는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 제품을 보면 무조건 가지고 싶더라구요. ㅋ
투명 오픈형 이어폰도 1개 포함돼 있습니다.
심플한 내부 모습
크기가 상당히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더 줄이려고 했으면 줄일 수 있을 정도로 내부 공간이 널널합니다.
작은 스피커라도 탑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 무게가 많이 늘어났겠죠.
뒷면에 벨트 고정용 클립이 달려있는데 아래쪽으로 당기면 빠집니다.
볼륨 방향이 거꾸로인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건전지 덮개가 힌지로 고정돼 있어서 분실의 위험이 낮습니다.
AAA 건전지 2개 포함 무게
라디오 음질부터 얘기해보자면 모양새처럼 매우 클리어 합니다.
이 라디오는 스테레오를 지원하지 않지만 모노 음질 만큼은 정말 훌륭합니다.
음색도 부드럽고 노이즈 억제력이 대단합니다. 주파수만 제대로 맞추면 잡음이 거의 안납니다.
제가 수많은 FM 포터블 라디오를 구매했는데, 모노 음질만큼은 이 라디오가 최고인 듯 합니다.
같은 모노인데도 음색이 상당히 여유있고 부드럽습니다. (보통 저가형 라디오는 깡통 소리가 나는데, 이건 그렇지 않네요.)
안테나로 활용하는 이어폰선이 흔들려도 음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주파수 다이얼이 상당히 뻑뻑해서 세밀한 조정이 용이합니다.
다이얼이 너무 쉽게 돌아가면 주파수를 지나치기 쉽상인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어른들이 쓰기에도 주파수 맞추기가 쉽습니다.
다이얼식은 디지털식보다 매우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생각만큼 그렇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자주 듣는 주파수는 2~3개 정도인데다가, 주파수를 잡았을때 워낙 클리어하게 들려서 구분이 용이합니다.
FM의 경우 왠만한 주파수는 거의다 잡힙니다.
AM도 구색맞추기로 넣어놓은 경우가 많은데 이건 AM도 나름 잘 나옵니다.
AM 수신력이 제가 가진 포터블 라디오중 1~2위안에 들지 않을까 싶네요.
튜닝 LED는 커녕 온오프 LED조차 없어서 라디오가 켜져 있는지, 꺼져 있는지 제대로 확인이 안되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배터리 타임은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확인은 못했습니다. 상품 설명에도 작동시간이 제대로 나온게 없네요.
총평 : 저렴한 가격에 개성있는 디자인. 앙증맞고 음색이 깨끗한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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