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E 착석만 하러 갔다가 운이 좋아서 시승까지 해봤네요. 

사람들이 무슨 이 차량을 1억에 구입하냐는 그런 의견들이 많아서 저도 좀 안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건 다 잘못된 선입견일 뿐이네요.

시승후 이게 벤츠구나라는 느낌입니다. 딱 세가지로 요약합니다. 편안함 ,훌륭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고급진 실내 이렇게 말할 수 있네요. 

300마력에 가까운 가속성능 전기차라 초반 가속부터 후반 가속까지 충분합니다.

휠베이스가 길어서 운동성능이 좀 더딜거라 생각했는데 핸들링이 굉장히 민첩하고 미친듯이 안정적입니다. 몸이 1도 안흘들리는 편안함 거기에 더해 나도 모르게 이미 차선변경 완료....  

낮은 무게중심 고속에서도 굉장히 안정적이고, 야무진 서스펜션 세팅 때문인지 운전내내  너무 편안했습니다. 

2중 차음접함 유리+ 엔진소음 제로 덕분에 실내는 매우 조용하고 거기에 고급진 실내 느낌으로 뭔가 세단의 끝판왕을 타는 느낌

테슬라, 폭스바겐 ID4, 아우디Q4 Etron 전기차를 시승했었는데, 이 차는 급이 완전히 다른 차였습니다. 단순히 제원만 볼게 아니라 운동성능이 어떤지 얼마나 편안한지 얼마나 고급진 감성이 느껴지는지는 시승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테슬라에 좀 말씀을 드리면,

테슬라는 원페달 핸들 드라이빙이 너무 이질적이어서 별로 였고, Too much 한 가속성능 그리고 불편하기만 적응하고 싶지도 않은 원페달 드라이빙... 

플러스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서스 세팅 일반적으로 주행하면 과속 방지턱 넘을 때 헤드가 천장에 부딪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잔진동 및 노면소음 다 올라오고 ;;; 절대 이가격에 못 사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전기차 첫판왕이다로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폭스바겐, 아우디는 뭐 그냥 저냥 평범한 느낌입니다. 폭스바겐은 그렇다 쳐도 아우디는 200마력의 차를 무슨 6000만원 가까이 파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네요. 전기차는 공차중량도 많이 나가서 초반 가속은 우수하지만 풀악셀시 200마력으로는 솔직히 매우 실망스럽게 느껴집니다.

결정적으로 실내도 너무 싼마이고, 편안하지도 않고, 핸들링도 그냥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등급을 나눠보면 벤츠 EQE>>>> 아우디 Q4 Etron> ID4>>>>>> 테슬라

전기차 사실분들은 시승을 꼭 해보라고 권유드리고 싶네요. 차량마다 느낌이 너무 달라서 꼭 본인에게 맞는 차를 선택하려면 시승을 해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