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네요. 첫 지리산!! 안산 즐산 하세요

스틱은 가져가시는게 도움이 될 거에요.
먹거리도....좀 더 가져 가시고요. 아무래도 따뜻한게 있어야 기운이 날 겁니다.

예~전에 저도 처음 올랐던 때가 생각나네요^^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올라가는 코스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백무동-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천왕봉
백무동-장터목대피소-천왕봉
바로 장터목으로 올라가시는 코스는 5~6시간이면 여유있게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정말로 산을 즐기면서 경치를 보시고 싶다면
백무동-세석대피소-장터목으로 오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장터목에서 1박을 하기 위해서 가기엔 시간이 빠듯 할 수 있습니다.
(백무동에서 오전 9시경 출발가능하다면 백무동-세석-장터목1박 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틱은 아무리 신체건강하고 산을 잘 타시더라도,
꼭 가지고 가시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꼭!

식사의 경우는 1박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준비하신거 같은데..
올라가시면..제대로 챙겨오지 못한 것이 한이 될만큼..ㅠㅠ(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겠지만)
특히 장터목에서의 저녁은..고기는 기본..여기저기서 정말 맛있게 해서 드시기 때문에..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될 거예요..ㅎㅎ
특히나 뜨~끈한 국물이 정말 간절하게 드시고 싶을 겁니다..
술을 드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드신다면 꼭!! 챙겨가시길!
장터목에서 일몰을 보며 식사와 함께하는 술 한잔은 최고입니다!!
(좋은 술을 가지고 가서 맛있는 것 해드시는 분께 한잔 권하면서 같이 합석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ㅎ)

대피소는 등산화를 신발장에 두고 들어가는데 분실은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걱정되시면 가지고 들어가셔서 머리맡에 두고 주무셔도 무관합니다.

새벽에 천왕봉 등반하실 때는 처음 대피소를 나갈 때 상당히 춥지만,
20분 정도 등반하시면 몸에 열이 올라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천왕봉에 올랐을 때 인데,
일출전에 도착해서 일출을 보고 내려오기까지, 천왕봉에 머무는 시간은 천차만별이지만
그 머무르는 시간이 굉장히 춥습니다~
사진도 찍고 천천히 머물다가 내려가시고 싶다면 조금 더 신경 쓰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백무동에 하차하시면 바로 입구에 옛고을 펜션 이라고 있는데
펜션에서 내리막으로 내려가시면 운영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여기서 김치찌개 꼭 드시고 올라가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없어지진..않았을 것 같네요 제가 최근에 간 게 올 초였습니다..ㅎ)

그럼 좋은 산행하시길!
혹시나 궁금한 것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지지난주 장터목대피소 제발부탁방송 :\'탐방객 여러분  신발은 가능하면 신발장에 보관해주세요. 부득이하게 객실에 들이실때는 꼭 비닐봉지에 담아서 들여주세요. 그냥들이시면 냄새나서 잠을 못자겠다고 저희한테 항의 들어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

대피소직원분들도 고생참 많으셔요. 말안듣는분들 있더라능...

저번주에 백무동에서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에 갔었는데, 새벽4시에 출발, 한 3~4번 정도 쉬고 장터목 도착 컵라면에 김밥으로 아침을 하고 천왕봉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었습니다. 시간은 충분할 겁니다.
천왕봉에서는 바람도 세고 추워서 자켓을 입으니 따뜻했었는데, 8시쯤 되어 햇빛이 조금 강해지니 급 더워지더군요.

장터목일박이시면..중간에 오침하셔도될듯

대피소 예약 하신거 맞죠....처음 가시면 그 웅장함에 놀라실겁니다. 아주 큽니다.커요^^ 안산하세요.잘 다녀 오시구 -

멋지게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