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석양에 빛나는 빙화된 간월재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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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겨울에 색다른 설경을 보고 왔습니다.

눈으로 모든것을 덮은 산이 아니라...

억새 풀 나무 돌 바위....

모든것이

1센티 이상의 얼음으로 온산이 코팅되어버린

살면서 두번은 못볼것같은 아름다운풍경

억새 한잎 한잎 얼어붙은 얼음 기둥들이

바람에 옥구슬 소리를 내고

나무가지마다 얼어붙은 얼음상고대...빙화는

석양에 아름다운 빛을 내어 줍니다.

아름다움 신비로움

어제의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

신불재부터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홀로

그능선길에 옥구슬소리 바람소리 둘러진 얼음에 빛이 반사되어

황금광채를 내는 억새들

흰색 눈꽃향연

거대한 뮤지컬 보는듯

깊은 감명을 받은 산행이였습니다.

이렇게 억새가 빠짐없이 얼음으로 들러져 있습니다.

나무도

돌도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간월산장에서 오르는 임도길부터 뮤지컬이 시작 됩니다.

임도로 오르다 만난 거대한 빙벽이된 간월공룡능선 입니다.

얼음이된 억새들이 잘보이시나요...

눈기둥이된 간월재 억새들입니다.

간월산도 얼음밭입니다.

이제부터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링크갤러리가시면 사진 많습니다.

나무들이 두꺼운 얼음 옷을 입고 있습니다.

머리에 맞으면 아주 아프답니다.

멀리 신불공룡능선

멀리 가지산

빙화라고 합니다

햇살에 비치는 모습이 환상 그자체....

눈색보다는 투명얼음색 이랍니다. 다 얼어 있습니다.

신불공룡능선

멀리 신불산 정상 이 지점부터 소백산 칼바람이 불어댑니다.

아주 추웠습니다.

신불산 눈꽃들...

......

중간 아름다운 사진이 많은데...게시물 용량 관계상 팍팍 삭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탔던 공룡능선입니다.

엄청난 바람과 추위가 엄습한 능선길입니다.

눈이 없는게 아니라...얼음이라 투명색이라 민둥하게 보이는겁니다

추웠습니다.

스틱과 장갑을 깜빡 안가지고 와서...나무작대기 들고... 대자연과 맨손사투를^^;;;;

바람에 옥구슬이 서로 부딪히며 소리를 냅니다.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이 보이시나요...구슬이 반짝 거립니다.

오늘의 제 유일한 장비입니다.작대기

안전팬스 나무가 얼음으로 아주 두껍게 옷을입고 있습니다.

춥군요.

저기 내려오시는분이 오늘의 마지막 본 사람이였습니다.

그후 영축산까지 나홀로

지산마을까지는 야등으로 내려 왔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그것도 없었습니다.

야등의 필수품....

폰으로...대충-

지는 해의 붉은 광선에 억새빙주들이 빛을 냅니다.

환상적...그 자체...

너무 석양에 빛나는 빙화들이 경치가 좋아 자꾸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삼매경

얼음 나무들

석양빛이 보이시나요..빙화에 빛나는

영축산

사람이 보고싶었던....외로움이 추위와 함께 오더군요.

딱 이때만 -

석양...그리고 빙화의 조화

해떨어지는데 구경삼매경...이네요.

감동

감동2

감동3

잠깐 휴식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한 장비가지고 뭐라 하시면 안됩니다.

어쩌다 깜빡 했습니다.^^

드디어 영축산 정상석이 보입니다.

이모든걸 사진을 안찍고 말하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요....

한편의 거대한 예술작품입니다.

신이 저에게 주신

해지는 죽바우등 아름다움...

끝까지 버터준 작대기

해가떨어지고

랜턴없이 폰으로만 잠깐씩 길보면서 내려오다 알바도 잠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