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남군자산 -안내산악회 2회차-28
- !나비
- 등록일 2017-09-03 22:45
- 조회수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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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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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산악회는 원래 전투산행이니 좀 늦어도 개안습니다.저두 예전 첨 산악회 따라 갈때는 듁는줄 알았다는...따라 댕기다보면 속도 빨라지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요...어제 산악회 따라 속리산 자락 갔는데 이젠 선두서 널널하이 댕긴다는~^^
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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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4월에 본격적인 등산에 입문하고 되돌아 보니 그때보다는 월등히 좋아졌지만~ 선배님을 말씀처럼 단시간에 향상되는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6개월하고 6년차의 실력을 기대 했던 제 자신이 문제였던거 같아요~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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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짜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너무 사부작 (강도가 약하게)거려서 산행시 가속도 향상되지 않는 스스로가 많이 나태해 보였습니다. 라는 글을 보고 덧글 달아 봅니다. 덕분에 이전 산행기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스스로 초보라고 하시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산행 중 필요한 판단도 잘하시고 평속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처럼 속보를 하시는 분들과 같이 산행을 하다보니 조금 서글픈(?) 느낌이 드셨나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부터 속보를 위하여 훈련처럼 매일 뒷산을 오르시다보면 산행 능력이 부쩍 좋아질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힘들고 지치다보면 즐겁기보다 그냥 '고된 훈련'이 되고 부상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저도 초창기에 등산을 위한 운동으로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종종 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 등산을 위한 운동은 등산이 가장 좋다는 당연한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앞서 생각하신 매일 뒷산을 오르시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이겠죠. 다만 '훈련'처럼 오르지는 마시고 즐겁게 오르시면서 스스로의 적정 페이스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오버 페이스 하지 않는 범위에서 산행을 해보세요. 그리고 평속을 올리는 좋은 방법은 오르막을 빨리 오르기 보다는 평지와 내리막에서 속도를 내는 것이 쉽습니다. 다만 평지든 내리막이든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뛰는 것도 좋습니다만 안전과 몸에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단기간에 평속을 올리기 위해 훈련을 하기 보다는 꾸준히 다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평속도 올라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체력을 키우는 것도 산행 능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지만 효율적으로 걷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등포 공지를 포함해 제가 올린 글들이 많이 있으니 한 번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안내산악회는 코스, 거리, 예상 시간 등을 미리 공지하고 있으니 자신의 평속을 염두에 두어 이번처럼 무리가 되겠다고 생각되는 산행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도 꼭 필요합니다. 그럼 항상 여유를 가지고 즐거운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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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핏짜님~ 어슬픈 초보아짐에게 이렇게 긴 글로 도움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첨에 등포와서 핏짜님 글과 등산바이블도 꼼꼼히 읽고, 스트레칭도 따라하고~ 여러 근력운동도 나름 따라 하고 있습니다. 6개월이 지난시점에 되돌아 보니 여러 등산전문가들의 글과 핏짜님의 글중에서는 초보자인 저에게는 핏짜님의 글이 제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제 긴시간을 생각해보면서 30대 이후로는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았고, 선천적인 운동신경이 하급인 중년여성이 고작 산행6개월만에 등산6년이상된 30대의 체력과 속도를 원했던 제자신의 과도한 욕심을 꾸짖었습니다. 선배님들의 말씀처럼 나의 산길에 남들 신경쓰지 말고~ 나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비록 안내산악회 후미조를 벗어나지 못할지언정 100살까지 즐겁게 산행하는 소신있는 여인이 되고자 다시금 굳은 다짐을 하였습니다. 초보 주제에 유명한 바위앞에서 사진찍고 싶어서~ 1000m 이상되는 정상석옆에서 사진1장 남기고 싶어서~ 자기 페이스를 오버 한거였습니다 ㅠ.ㅠ 50이 되기전에 무박화대종주를 하고~ 백두대간 종주를 하고~ 울트라트레일러너 대회도 나가 보겠다는 얼토당토 않은 버켓리스트는 휴지통에 삭제시키는 뜻깊은 일요일 밤이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해서 즐겁게 안전하게 산행하고, 무릎에 인공관절 추가하는 일이 없도록 하산길에도 더더욱 신경쓰도록 노력해야 할듯 합니다. 긴글로 도움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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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짜
덧글 내용을 긍정적으로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산을 위한 운동으로 등산이 가장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는 운동으로서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일상 생활에서의 행동들을 운동으로 스트레칭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평지를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나 계단을 오를 때 혹은 내려갈 때도 바른 자세, 적당한 보폭, 적당한 속도 또한 이의 적절한 변화를 염두에 두고 걷는다면 당연히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세세한 내용은 언제 기회가 되면...^^) 이제 가을인데 영알에 오시거나 부산에 오실 때 미리 연락 주세요. 함산하며 등산에 관해 이야기도 나누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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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가디언
휴지통에서 복원시켜놓으세요 인간의 한계는 끝이없어요 시도조차 안해보고 포기하지마세요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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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충동구매
좋은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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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장사
독특한 바위와 소나무군요!!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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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빠지고 근력 생기니 확실히 수월해진건 있는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운동하기 위해서 등산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등산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