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의 적서차별에 일관성이 있었나요?5
- 어쭈꾸루
- 등록일 2014-06-13 00:02
- 조회수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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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유학을 보는데 있어 주자의 관점이 잘못되었다면 비판도 서슴없이 했던 사람입니다. 학계에서 우스개소리고 세종이 16~17세기 왕이었다면 사문난적으로 몰렸을것이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안동권씨성화보를 보더라도 16세기까진 남녀차별이 그리 심화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예로는 율곡 이이의 재산분할을 보면 알수가 있죠. 서얼차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선 전기 서얼 출신으로 대표적인 인물이 훈구대신으로 활동했던 유자광이 대표적이지요. (물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출세를 했지만요..^^) 어숙권이 지은 패관잡기에 보면 서얼에 대한 차별이 본격적으로 심화되고 대두한 것은 경국대전이 편찬한 후부터라고 되어있습니다. 경국대전에서 서얼의 과거응시금지를 규정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요. 경국대전 체제가 갖추어지고 또 이어 주자학이 조선화되는 과정에서 적서차별이 더욱더 심화됩니다. 이에 일부 지각있는 지식인들 (조광조, 이이, 최명길)이 서얼허통을 건의하게 됩니다. 끝으로 조선 사회의 보수화는 양란이 끝난 후 성리학 교조주의가 진행되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의견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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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cleAlbert
맞습니다. 다분히 정치적이었죠.
그냥 정도전 잡으려고 또 본인의 이복동생인 세자 의안대군, 그 형인 무안대군 때문에 적서차별을 내세웠던 게 현재의 일반적인 견해고 조선 전기까지 서자인 유자광의 활약 등 정도전, 의안대군을 제외하면 그닥 서자 차별이 심하진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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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과 같은 적서차별은 조선전기에는 별 의미가 없었고,
성종 때 경국대전에서 적서차가 명시가 되고 이것이 경국대전주해가 간행되는 중종-명종 시기 크게 심화됩니다. 이때는 조선 내부에서 성리학이 크게 발전하던 시기에 고착화 되기 시작합니다. 여기다 임란을 거치면서 대의명분론을 강조하다 보니 적서차별도 덩달아 심화되죠. 선조 시기 서자들에 의한 저항이 심상치 않게 나타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