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형편없는 국가인가?21
- 흉노족
- 등록일 2014-06-17 20:36
- 조회수 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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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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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그때처럼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조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자료들이 남아있으니 기억에 더 남아있을테고...일본에게 식민지배를 당한것이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가장 큰 이유겠죠.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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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2
제가 저 밑에 리플단것중에 조금 중복되는 내용입니다. 역사의 과를 논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게다가 21세기의 시각으로 17세기의 과를 논한다는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올리신글 리플 몇개 읽어 보았는데요. 그냥 초딩들의 시각이야 무시하셔도 될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조선의 공에 대해 말씀 드리면요. 1. 남녀가 평등한 국가였습니다. 남녀 균등 상속이 되어 부자 3대를 못간다는 말이 이때 생겨난것입니다. 따라서 남자는 과거라는 제도를 통해 끊임없이 관리로 임용되고자 하였습니다. 장자는 제사를 지내야 하므로 문중의 재산과 약간의 재산을 더 받는 정도였습니다. 문중의 재산이야 뭐 자기가 손댈수 없는것이니 패스. 하다 못해 서얼도 균등 상속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여성 호주가 거의 30%에 육박한적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장자 우선이라는것은 18세기 무렵부터 생겨나다 일제의 의하여 완전히 정착된것입니다. 일본은 장자가 아니면 그냥 집안에 딸린 식구 정도로 인식하는 상속 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교 들먹이며 칠거지악이 어쨌느니 하면서 본인의 무식을 자랑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성리학의 이념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던 국가입니다. 이 성리학적인 이념이라는것은 군구제 국가이면서도 공화제에 가까운 국가를 실현하고자 했던 부분입니다. 따라서 왕권과 신권이 균형을 이루고자 노력을 해왔던것이 조선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왕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뭐 하고 이런부분을 생각하시는분들은 그 시기 다른 나라를 보시면 됩니다. 또한 당파싸움에 몰두 했다는 무슨 말같잖은 논리를 피는 개같은 학자와 일반인들도 존재하는데 그럼 파당을 만들어 싸우지 칼들고 싸웁니까? 군구제 국가 어디에도 파당을 만들어 싸운적은 거의 없습니다. 다 그냥 맘않들면 칼로 내치면 그만이었죠. 3. 다 없어도 조선 왕조 실록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기록을 남겨 놓았다는점은 그 자체만으로도 어디가서 자랑하고 다녀도 될만한 문화유산입니다. 뜻있는분은 한번 읽어 보세요. 개인이 평생 읽어도 읽을수 없을 분량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왕조 실록은 모두 축약본입니다. 특정 주제 혹은 특정 왕조 하나만 찍어서 연구해도 그 자체가 박사학위 눈문감이 나2옵니다. 어느 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만한 국가가 조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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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노족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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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구름
창그기가 DOG SOUND 했을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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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킹
조선이 부끄러운역사가 아닌건 인터넷 떠도는글만 봤어도 알만한일인데 참 씁슬한 현실이네요
한글창제부터 실록 신문고 붕당이 가능한 정치현실 무려 500년도 더 지속된 왕조 근대에 이정도로 지속된 왕조도 몇개 없다고 배운기억이 있는데 윗분말처럼 500년가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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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몰래뽐뿌중
TV 드라마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극의 재미를 위해 붕당정치의 나쁜 부분만 부각시키고, 주인공의 상대편을 너무 악인으로 묘사하는 등.. TV 드라마에서 붕당정치는 여인들의(또는 여인들의 주변인들) 권력싸움이 전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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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Albert
글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후기로서 사족을 달아 봅니다. 중국이 만주족에 의해 부패한 한족 왕조가 무너졌던 것처럼 또 일본에서 도요토미 가가 몰락하고 도쿠가와 가에 의해 에도 막부가 성립된 것처럼 그 시기 우리나라도 한번 왕조가 바뀌었다면 활력있는 역사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을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통 정조를 쓰러져 가는 조선이라는 거목에 새싹을 틔운 명군이라고 평가들 하시는데 문체반정 같은 걸 보면 역시 꽉막힌 성리학 군주죠. 청나라 같이 양명학이나 고증학이 우대받는 활달하고 개방적인 왕조가 세워졌으면 우리나라 근대가 조금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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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구름
문체반정운동에 대해서 사족을 좀 달자면 천주교와 실학에 관대했던 정조가
성리학에 목을 맬 이유는 없었겠죠. 제가 알고 있는바로는 당시 권력을 쥐고 있던 노론에 타격을 주기 위해 시도했다는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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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Albert
실학은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이후
우리 역사 재평가 분위기에 따라 좀 과장된 면이 많은 것 같고 화성축조도 역시 채제공 정약용 등 담당 관리 개개인의 역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인들을 노론 견제용으로 다소 기용하긴 했으나 이들이 대체로 초계문신으로 실권이 없었으며 규장각 인사들이 당상 장관의 지위에 오르기에는 정조가 너무 빨리 죽지 않았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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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구름
정조가 10년만 더 살았다면 조선이 어찌 되었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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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Albert
정조가 더 살았으면 다음 대인 순조에 더 힘이 실려
단순히 무난한 왕이었던 순조가 조금 더 나았을지도. 김조순 같은 권신도 좀 더 억제되지 않았을까 싶고요. 김조순의 장동 김씨가 권세가로 자라나게 된 것이 정조의 고명을 받으면서 후견인 노릇을 했기 때문이니 말이죠 천주교도에 대한 정조의 입장은 실록의 기록으로 볼 때 정학인 성리학에 힘쓰면 자연히 없어지는 것으로 얘기를 하고 있고 정약용에게서 받은 천주학 포기 상소에서도 역시 확인할 수 있듯 정순하지 못한 학문으로 인식하곤 있었으나 일 잘하고 개심(?)해서 성리학에 힘쓰면 그다지 책망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립까지는 아니어도 약한 반대 입장이라고 볼 수 있죠. 역시 정통 성리학 군주라 한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서방 학문 수용 측면을 고려한다면 인조의 소현세자가 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정조가 조금 더 오래 살았으면 확연하진 않아도 조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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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족
두분에게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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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처리
근현대사의 연구는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민지배시 군대한번 못쓰고 그대로 나라를 준것에대한 심판은 있어야죠. 고종은 비운의군주가 아니고 무능하고 잇속만 가득한 군주였어요.
민비는 그런고종에 수십밴 더한 여자였구요 임란전 아니 정확히는 조선의 영광은 16세기 초중반까지.그 이후는 성리학이라는 제도로 왕조를ㅅ지탱한 나라엿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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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팔색매력
조선은 초기 제가 생각하기에 천도때 무학대사의 말을 따르지 않는 궁궐이 보는 쪽이 동쪽으로 지었으면 아마 많은
변란을 막았을 것 같습니다. 뭐 사람마다 인재마다 틀리지만 풍수지리도 한몫을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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