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이 이방원을 먼저 칠수 없었을까요24
- [* 비회원 *]
- 등록일 2014-06-21 22:52
- 조회수 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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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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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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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꾸루
군권을 틀어쥔 정도전 입장에선 어떻게 사병 몇백으로 이방원 니가 나를 칠수 있겠냐?
칠테면 쳐봐라는 입장이었고 대비도 원칙대로 하였으므로 사실상 반발이 있어도 진압할 수 있다고 보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먼저 이방원을 칠 생각도 없었고 그냥 사병만 뺐으면 된다는 정도... 그런데 실제 왕자의 난을 보면 수도군권을 쥔 이숙번이 이방원편으로 배신을 합니다. 이숙번은 정도전이 마련한 과거시험으로 등용되는데 문무 모두 탁월해 재주를 아끼던 정도전에 의해 고속승진을 했고 정도전 나름대로도 이숙번을 아꼈으나, 이방원이 그를 얻기 위해 노력한 것에 못미쳤던 것 같습니다. 지속된 포섭에 이숙번이 이방원 편에 서게되고, 승산있는 게임이 되자 이방원이 난을 일으킵니다. 정도전은 이방원 막으라고 수도군권을 맡긴 이숙번을 불렀는데 이숙번이 자기편이 아니면서 정도전의 꿈은 끝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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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탑네드베드
참고로 이방원은 이숙번을 참 좋아했지만 왕위에 오른 뒤에 공신 들 중에 가장 먼저 내치지요 ㅎㅎ
심지어 한양으로 다시는 오지 못하게 조치를 취합니다. 세종 때 태종실록 편찬 과정에 잠시 한양에 오는거 말고는 정계에서 완전히 은퇴하게 됩니다. 이방원의 장자방이라는 하륜의 경우 인간적인 결함이 매우 많으나 이방원은 하륜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다고 보고 그가 개인적인 욕심은 있어도 정권에 도전하는 야심은 없는 인물로 간파하여 놔둡니다. 조영무는 순진할 정도로 이방원에게 충성을 하는 인물이라 이방원이 끝까지 데리고 있구요. 결과적으로 너무나 똑똑한 이숙번을 태종의 뒤를 이을 왕을 생각하며 축출하죠. 참 정치적 판단력과 결단력이 뛰어난 사람이네요.. 이방원이라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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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야~~
수양이 김종서 친 거랑 같은 양아치식 기습이었습니다..
정도전도 설마 한나라의 왕자가 그렇게 양아치짓을 할지 몰랐겠죠.. 거기다 지금의 수방사가 보호하고 있으니.. 이방원이 또라이가 아니면 공격 못한다고 안심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결국 정도전편이니 민심을 잃어가며 왕자들 숙청할 수도 없고.. 이성계가 자식들 죽이는 일에 동참하는 것도 웃긴 일이니 세자가 왕이 되길 기다려야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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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탑네드베드
정도전을 재조명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한영우 교수의 사견에 따르면..
정도전이 간파한 것 중 가장 큰 것은 이성계가 살아있는데 설마 이방원이 군사행동을 취할까라는 1%의 가능성 때문이 아닐까요. 태조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는 정도전인데 이런 태조가 살아있는데 아무리 야심만만한 이방원이라도 군사행동을 할 수 있을까라는 작은 방심이 결과적으로 본인의 운명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 아닐까요. 무튼 훗날 왕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은 정도전이 만들어 놓은 조선이라는 주춧돌에 많은 기둥을 세우는 훌륭한 왕이 됩니다. 비록 그가 취한 행동이 정당성을 부여받을수 없으나 그가 왕위에 있을 동안 행했던 정책들은 대부분 칭송받아 마땅한 정책들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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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탑네드베드
또 그 헛점을 파고든 이방원도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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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토리군
정도전관련책을보니깐 왕자의난이 일어난 날 시기에 명나라황제가 사망하고 명나라가 시끄러워지자 요동과 명나라에 온 신경을 쓰고있던 시기라 이방원에대한 견제가 느슨했었다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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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비엠
이미 끝난 역사잖아요,,
하늘에서 후회하고 있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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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뿔
역사에 만약이라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만약에 이방원이 실패했다면 세종이라는 아들도 없었을 것이고 그럼 한글도 없었을거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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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조아~
정도전은 요동을 칠 생각이 있었으니... 만약 요동을 갖었다면... 우리는... 보다 더 강력한 국방을 가져 임진왜란이 안일어 났었을 수도 있죠... 만약이 있다면...
만약이란게 있다면....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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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KL
한글이냐 땅이냐 애매한 문제네요.
근데 땅을 가졌어도 근대에 서구열강의 침입과 공산주의의 발발에서 중국이 참패한만큼 결국 별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훈민정음 창제는 천운이라는 생각에 실제 흐름에 손을 들게 되네요. 물론 이방원이 잘했냐 하면 그건 다른이야기가 되겠지만요. 그런 꼭 최선이라고만 할 수 없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는게 다시한번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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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亮代表我的心
댓글들이 참 유익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맞습니다. 역사에 만약은 없죠.......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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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Act
역사에 if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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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태종은 어차피 죽을 것 모아니면 도 라는 것으로 일종에 쿠테타였으니깐...;;;;
정도전이 먼저 이방원을 치고 그 위급성을 왕에게 고하고 이방원이
반역을 도모할려는 움직임에 먼저 예방 차원에서 칠수 없었다란
명분을 만들수도 있지 않나란 생각도 듭니다만..
어쨌건 명분이 없었던건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