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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비교! 이순신과 넬슨7

공업탑네드베드
등록일 2014-08-08 16:16
조회수 2329

요즘 영화 '명량'으로 그 어느때보다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관심이 높더군요 ^^
오늘은 우리 충무공과 영국에서 활동했던 해군 제독인 넬슨을 한번 비교해볼까 합니다.

이순신(1545-1598)
넬   슨(1758-1805)

탄생과 성장 :  조선 중기 사대부 후예, 부유하지 않지만 명문가 (덕수 이씨로 율곡 이이와 동성 동본)
                    영국이 제해권을 확보하려는 시기에 가난하지만 귀족적인 가풍을 지닌 성직자 가문

주요 활약 :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불세출의 명장
                나폴레옹의 영국 침략을 좌절시킨 명장

주요 전함과 국가의 지원 : 판옥선과 거북선, 국가의 지원 미비
                                    기함 Victory호,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전략과 전술 : 함포전으로 선제공격 후 거북선으로 적함 타격
                   함포전으로 선제공격 후 돌격으로 지휘부 공격

부상 : 사천해전에서 왼쪽 어깨 총상
         코르시카 섬에서 눈에 총상, 세인트 빈센트 섬에서 팔에 총상

백의종군 : 1587년  여진과의 전투 후 5개월, 1597년 통제사 파직 후 4개월
               1800년 영국 해군성에 대한 보고미비로 1년간 해임

전사 : 근거리에서 일본군의 총탄이 가슴 부위에 명중하면서 전사, "전투가 한창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마라."
         프랑스 저격병의 총탄이 가슴에 명중하면서 전사, "신에게 감사한다. 나는 나의 의무를 다했다."

(너무도 비슷한 행보에  혹자는 우스개소리로 조선에서 박한 대우를 받던 이순신이 영국에서 환생한거 아니냐는 소리를 하곤 합니다.)

이순신에 대한 평가 :
영국 발라드 제독 曰 "이순신은 서양 사학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순신은 전략적 상황을 널리 파악하고 해군전술의 비상한 기술을 가지고 전쟁의 유일한 참 정신인 불굴의 공격원칙에 의하여 항상 고무된 통솔원칙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의 맹렬한 공격은 절대로 맹목적인 모험이 아니었다. 영국사람으로 넬슨과 견줄 인물이 있다는 것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 그러나 그렇게 인정되는 인물이 있다면 그 인물은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위대한 동양의 해군사령관 이순관 제독 뿐이다." (실지로 이순신의 전투상황을 받아본 서양사학자들은 처음엔 거짓인줄 알았다고 함)

일본 도고 헤이차이치로 제독 曰  "영국의 넬슨을 군신이라고 하는데 인정할 수 없다. 해군 역사상 군신이라고 할 제독이 있다면 오직 이순신 뿐이다. 나를 넬슨과 비교하는 것은 좋지만 이순신과는 비교하지 말라. 나는 그분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러일전쟁때 러시아가 자랑하던 발틱함대를 격파한 일본의 명장. 실지로 해전에 나서기 전에 이순신 사당을 참배하고 갔다고 함.)

일본 와키자카 야스하루 曰 "가장 싫어하는 사람도 이순신이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다.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도 이순신이고, 차를 함께 마시고 싶은 사람도 이순신이다. 가장 미워하는 사람도 이순신이고, 가장 흠모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다." (실지로 와키자카는 무사로서의 명예를 누구보다 중요시한 사람이고 차와 시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음)

명나라 진린(당시 명나라 수군제독) 曰 (이순신은) 천지를 주무르는 재주와 해를 다시 손 본 공로다.
                                                  이순신이 중원에서 태어났으면 나는 한낱 수병에 불과하다.

일본 사토 데쯔라로 제독 曰 "옛부터 장군으로서 묘법을 다한 자는 한둘에 그치지 않는다. 해군 장군으로서 이를 살펴보면 동양에서는 한국의 이순신, 서양에서는 영국의 넬슨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불행히도 이순신은 조선에 태어났기 때문에 서양에 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임진왜란의 문헌을 보면 실로 훌륭한 해군장군이다. 서양에서 이에 필적할 자를 찾는 다면 네덜란드의 미히엔 로이테르 이상이 되어야 한다. 넬슨과 같은 사람은 그 인격에 있어서도 도저히 어깨를 견줄 수가 없다. 장군(이순신)의 위대한 인격, 뛰어난 전략, 천재적 창의력, 외교적인 수완 등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그 짝을 찾을 수 없는 절세의 명장으로, 자랑으로 삼는 바이다.

일본 역사작가 시바 료타로 曰 "이순신은 청렴한 인물로, 그 통솔력과 전술능력으로 보나 충성심과 용기로 보나이러한 인물이 실재했다는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상적 군인이었다.영국의 넬슨 이전에 있어서의 이름난 장수이기도 하거니와 세계 역사상 이순신만한 사람이 없으며, 이 인물의 존재는 조선에 있어서까지도 잊혀지지 않겠지만, 도리어 일본 사람의 편에서 그에게 존경심이 계승되어, 명치유신 기간에 해군이 창설되기까지 하였으니, 그업적과 전술이 연구되어져야 한다."

조선 이식 曰 "우리 역사상의 장수들로서 보통때에 조그만 적을 만나 공로를 세우고 이름을 날린 이는많았지만 공과 같은 이는 나라가 고작 쇠약해지고 전쟁을 꺼려하는 때를 당하여 천하에 더할 수 없이 강한 적을 만나서 크고 작은 수십 번 싸움에 모조리다 이겨내어 서해를가로막아 적들이 수륙으로 병진할 수 없도록 하여 나라를 다시 일으키는 근본을 삼은것이니, 저 한 때의 공을 세운 신하 들로서는 따를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그의 몸을 세우는 절개와 국란에 죽는 충성과 또 행군하고 용병하는 묘리며 복잡한 사무등을 처리하는 지혜는 이미 다 보고 아는 일이라 비록 옛날의 명장이나 어진 장수들로서 백년에 한 둘 밖에 나지 못하는 그런 인물로도 이 분을 넘어 설 이는 없을 것이다."

조선 19대왕 숙종 曰 "절개에 죽는다는 말은 예부터 있지마는 제 몸 죽고 나라 살린 것 이분에게서 처음 보네."

조선 유성롱 曰 " 이순신은 수근 한 선비와 같았으며 말과 웃음이 적었다. 재주는 있으되 명이 없어 그 가진재주의 백에 하나도 미처 펼치지 못했다." (왜란 때 이순신과 함께 유성룡이 있었다는 것이 천만 다행임)

조선 22대왕 정조 曰 "내 선조께서 나라를 다시 일으킨 공로에 기초가 된 것은 오직 충무공 한 분의 힘, 바로그것에 의함이라. 내 이제 충무공에게 특별한 비명을 짖지 않고 누구 비명을 쓴다 하랴.당나라 사직을 안정시킨 이성과 한나라 왕실을 회복시킨 제갈량을 합한 분이 충무공이다."

다음번엔 임진왜란 때 용병이 있었다는 흥미로운 주제로 한번 글을 써볼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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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Flanker

넬슨 ...그 간통에 불륜 그 놈 말씀이군요 세간에서 어찌 이순신장군과 비교를 하는지 원

2014-08-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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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공업탑네드베드

넬슨의 도덕성이야 아시는 분들은 알다시피 흠이 많죠. 다만 그의 업적만큼은 대단합니다. 서양에선 우리와 달리 도덕성과 능력을 동일시하지 않기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그에 반해 동양쪽에선 도덕성이 평가의 주요 지표가 되기에 넬슨 보다 이순신을 우위에 놓고 있지요. 어쨌든 넬슨의 해전에서의 업적은 절하할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단, 전쟁수행 외에 군사업무, 경영능력 등 모든 면에선 이순신이 탁월하다는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2014-08-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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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2014-08-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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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ATRys

와키자카의 말은 출처가 모호하고 공식적인 기록이 없어 그다지 신빙성이 없고,
도고 헤이하치로의 말도 공식적인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구전으로 전해오는 경우가 어느 책에 실린 것일 뿐!
도고의 경우는 이순신을 존경했을 개연성이 많지만,
공식적으로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았던 걸로...

2014-08-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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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공업탑네드베드

도고의 발언이 공식적인 기록은 없습니다. 정부인사들과 모임에서 서슴없이 이순신을 존경한다는 말에 정부인사들이 매우매우 당혹했으니까요. 실지로 미해군사관생도들이 일본을 방문하여 도고에게 누구를 존경하냐 물었을 때 이순신이라고 얘기를 해서 당시 사관생도들이 누구냐고 물어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도고의 말을 들은 사람들의 구전을 통해 내려오긴 한데 물론 어느정도의 과장과 윤색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본의 사학자 후지이 노부오의 이순신 각서라는 책에 도고가 한국인 실업가를 만나 \"당신 나라의 이순신은 나의 스승입니다.\"라고 얘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실지로 일본 해군이 견내량에 해군기지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일본에서 발간된 책에 \"내(도고)가 이순신 제독과 동렬에 서려 한다면 그건 잘못이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우리 연합함대는 발틱함대보다 규모가 크므로 일본 해군의 승리는 되려 당연하다. 허나 이순신 제독은 언제나 열세에 놓인 함선으로 전승하는 전과를 거뒀다. 이게 내가 그를 못 따라가는 첫째 이유다. 둘째는 일러전쟁에서 일본육군은 연전연승했으므로 우리 해군 기지가 적군에게 위협된 적이 없다. 반대로, 조선의 육군은 연전연패해서 이순신의 수군은 언제나 기지가 위협되고 보급이 끊겼다. 이런 어려움을 이긴 자가 이순신 제독이다. 셋째 이유는 나 도고는 황공하게도 위로는 천황, 아래로는 병사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단결된 성원을 받고 나섰다. 이순신 제독은 그를 시기하는 무리의 모함에 시달리고 죄인이 돼 고문까지 받았다. 겨우 왕명으로 목숨을 건진 채 풀려나서 그 궁지에도 굴하지 않고 명량, 노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최후의 해전에서 전사했다.\"이런 기록이 있긴 합니다. 이 기록은 도고의 말을 직접 들은 한 노부인의 회고담이기도 합니다.

와키자카의 말은 출처가 모호하다는 것엔 공감합니다! 좋은의견감사합니다 ^^

2014-08-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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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흠...그렇죠..
이순신 장군이야 말로..진정한 영웅 이시죠..
물론..그 이전에도 우수한 영웅 들도 많고, 일제시대때 독립투사 분들도 위대한 영웅 이시죠...

2014-08-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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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내꾸얌

빠가야로오오오오오오오오! 어떻게 나를 넬슨따위와 비교하느냐
그럼, 이순신...?
빠가야로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오오오오오오오ㅗ!!!! 어떻게 이순신장군을 나따위와 비교하느냐

2014-08-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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