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가 소현세자를 죽인건 본인의 의지였을까요? 서인세력의 의지였을까요?5
- [* 비회원 *]
- 등록일 2014-08-10 20:07
- 조회수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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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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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탑네드베드
재봉사님의 의견에 덧붙이면
청황실에서 종종 인조의 무능을 비판했습니다.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갔던 소현세자는 그 특유의 인품과 능력으로 청황실과 조정대신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당시 청황실의 최고 실권자였던 도르곤은 소현세자를 매우 극찬했다고 합니다. 볼모로 와있던 소현세자가 심양에서 북경으로 옮겨지게 되고 볼모가 아닌 국빈대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역학관계가 맞물린것 외에 가장 큰 것은 아무래도 병자호란입니다. 소현세자는 청에 대한 적개심 대신 청에 와있던 서양선교사들을 통해 다양한 서양문물을 눈으로 직접 보고 조선으로 가져갔습니다. 소현세자가 아담샬을 만난 것이 바로 이 시기이죠. 인조는 남색복자을 입고 삼궤구고두지례를 하는 삼전도의 굴욕을 당했었고, 서인세력은 이에 동조하여 청을 적대시하게 됩니다. 소현세자는 조선을 부강하게 하기 위해선 청에 있는 서양의 문물을 도입할려고 했구요. 그래서 소현세자가 귀국할 때 천리경, 자명종 등을 들고 들어옵니다. 야사에선 이러한 소현세자에게 인조가 벼루를 던졌다고 하지요. 이렇듯 청에 대한 시각이 다른 부자간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시되었고 이를 인조의 후궁들이 더욱 부채질합니다. 그리고 서인에서 청의 입김이 작용하는 소현세자가 문제가 된다기 보단 서인정권이 내세우는 명분과 소현세자가 상이하게 대치되기 때문입니다. 정치에선 대의명분이 매우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서인에선 청에 대한 복수심이 강한 봉림대군(효종)을 적극 지원하게 되는거구요. 이러한 서인이 효종이 즉위하고 북벌을 추진할 때 실지로 북벌을 추진한적이 단 한번도 없지요. 삼번의 난을 틈타 윤휴가 기회라고 주창했을 때도 서인정권은 이를 묵살했습니다. 소현세자의 죽음엔 아무래도 인조의 입김이 더 강하게 불었겠지요. 아직은 환국 전이라 서인의 일당전제이 시작되기 전입니다. 미약하나마 남인이 견제하고 있었으니까요. 인조의 입김에 서인이 암묵적으로 전폭적인 동조를 했다고 보는게 조금이나마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선사를 전공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볼때 역사에 if는 없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소현세자의 죽음이라고 합니다. 만약 그때 소현세자를 통해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였따면... 우리의 근현대사가 바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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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구페티쉬
그 이프의 답은 바로 \'그\' 청나라가 어떻게 되었는지,ㅁ네덜란드와 지속적으로 교역해왔던 왜섬 에도막부가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답 나오지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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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팔색매력
뭐 청나라에 잡혀가서 그곳에서의 문화나 청나라의 강함을 보고 귀국했는데... 인조의 질투와 시기가 결국엔
왕자를 죽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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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성이 약한 왕이고
사실 선대왕으로 부터 계승된 자리가 아닌
서인세력에 의해 세워진 자리기 때문에
인조는 사실 그다지 왕권이 강하지 않았을 겁니다.
자신을 추대한 세력에 좌지우지 되었을 거라는거죠.
다만 그것과 별개로, 아마도 인조에게 소현세자는 정적이었습니다. 가장 강력한 정적이었죠.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다가 청나라의 신임을 얻어 귀국을 합니다. 청나라는 인조를 폐위하고 소현세자를 바로 즉위시키고 싶어했고,
인조는 그걸 의심했습니다. 즉 소현세자의 귀국이 자신의 폐위.. 와 연관된게 아닐까
소현세자는 아들이기에 앞서, 인조에게는 자기 자리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정적이었던거죠.
물론 서인들에게도 청나라의 신임을 받는 소현세자는 자기들 입김이 안통하는 다루기 어려운 존재일테고요
서인, 인조.. 양측 모두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이었다는거죠.
서인, 인조 모두 소현세자를 없애야 할 이유가 있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