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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19 이순신편 보신분 있으신가요? 이순신 vs 원균3

어쭈꾸루
등록일 2014-09-10 22:28
조회수 1355

칠천량해전 관련해서 원균이 나오는데
조선처럼 일본도 세력간 다툼이 심했고
이에 왜군출정 정보가 흘러들어오는데

아시다시피 여기서는 이순신이 해전수행 지역의 난해함으로 출전을 거부하고
결국 명령불복종으로 국문을 당하고 1달 남짓 백의종군했다.
("당시 군법은 명령불복종은 사형이나, 전공을 감안해 국문도 가벼운 형벌정도로 끝냈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원균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오는데 원균도 부산쪽 지형의 난해함에
출전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직속 상관인 권율에게 미출전으로 곤장을 맞고
출전해 조선수군에 크나 큰 손실을 입혔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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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상황과 이순신,원균의 직속상관 권율 - 역사스페셜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001&docId=50932424&qb=7J207Iic7IugIOybkOq3oCDtjIzrsow=&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
임진왜란 이전부터 당파싸움이 한창이었던 건 사실이고,
권율과 이순신은 같은 파벌(남인계열), 원균은 윗선이 다른 파벌(북인계열)이었고
권율은 이순신의 백의종군 상황에서도 그를 자신의 휘하에 두었으며,
다른 파벌인 원균에 상당히 엄격하게 대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에 따른 양 인물의 사후기록의 차이도 크게 달라집니다.

2. 원균의 무능 - 한국민족대백과 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0202&cid=46622&categoryId=46622
이순신을 다룰 때 가장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패전의 근본원인은 원균의 무능에 있었고,
겁을 먹고 출전하지 않고 부하장수들을 보내 차일피일 출전을 미루다
결국 그 원인으로 권율에게 곤장을 맞고 출전해 대패했다.

2. 원균의 입장 - 두산백과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31083&cid=40942&categoryId=33383
고소한 19의 방영분처럼 실제 전장에 와보니
이순신의 말처럼 출전할 상황이 되지 못했으나,
그의 입장에서 보면 이순신이 명령불복종으로 이미 백의종군 당한 상황에서
자신도 출전을 거부하면 임금의 출전명령을 두번이나 거부하는 상황이 되고,
이순신보다 업적이 부족한 원균이 두번째 대상이라면 이번에는 살아남을 확률은 희박하다란 판단을 하게 됨
그는 명령불복종 VS 승산없는 싸움의 상황에서
죽고자 하면 산다는 마음으로 출전해 대패했다.

백과사전의 입장도 다르게 서술하는데
실제 사실은 뭐에 가까울까요?

더불어
이런 상황이 현실의 전장에서 또 발생한다면
명령불복종 VS 승산없는 싸움(명령복종)
뭐가 답일까요?

종료 (~ 2014.09.12 22:52)
현재 16명 참여

1. 군인의 본분은 상명하복. 그릇된 전략이라도 명령복종

3표 (18.8%)
2. 현지상황은 현지 지휘관이 잘 안다. 그릇된 전략은 명령불복종

13표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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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bj2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당시 전적이 23전 23승이란 것을 보면, 이순신 장군은 반드시 승.리. 할 수 있는 전투에만 출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즉 아군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말이죠. 물론 명량해전...은 그런 전투에 포함되지는 않았겠지만...그래서 이순신 장군도 \'천운\'이라는 표현을 쓰시기도 하구요.

그런면에서 이순신 장군의 항명은 왜군으로부터의 첩보에 대한 신빙성에 대한 의심과, 언급하신대로 해당 수역의 교전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한 결정이었다고 판단됩니다. 한편 원균은 여러 기록에서 무능함을 보여주긴 했지만 조정의 명령에 따라 출전하여 치룬 칠천량 해전 자체는 원균의 무능함보다는 왜의 농간에 넘어간 조정에 의해 억지 출전한 조선수군이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전투였다고 생각합니다.

2014-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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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쭈꾸루

네...
고소한19에서도 12척 남았을 때 다 머뭇거리고 혼자 돌진한 건 이순신배 1척이라고 하더군요
이순신의 전술이나 용기는 타 기록이나 정황을 봐도 진짜 같아요.

2014-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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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소심삐형

만약 제가 저런 상황이었다면, 어차피 질 싸움이라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는 전략의 유연함을 먼저 생각했을 것 같아요.
질걸 뻔히 아는데도 꼴아박아서 모든 전력을 하얗게 불태우는건 아무리 봐도 지휘관의 무능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죠;;;

2014-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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