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죽음...6
- [* 비회원 *]
- 등록일 2015-11-12 20:40
- 조회수 1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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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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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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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삐형
역사적으로 보면, 쿠데타라는게 참 허술하고 허무하게 성공하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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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나간낙타
박정희의 쿠데타 성공도 어처구니 없잖아요. 박정희는 그 당시 군인들도 다 기회주의자로 판단했을 테고 거기다 전쟁에서 한 일도 없구요. 오히려 자기 위로 전쟁 영웅들이 줄줄이 있는 상황이었지요. 도대체 군부의 지지를 받을 건덕지가 없는 놈인데도 불구하고 성공했잖아요. 이방원도 자기가 아무리 뛰어났다 하더라도 자기 아버지는 무려 전쟁영웅이기까지 한데 어떻게 자기 아버지를 몰아낼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제 결론은 쿠데타의 주역들은 그냥 도박을 하는 거예요. 그냥 운이 좋아서 성공한 것이겠죠.(특히 위의 두 사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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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머리가 뛰어나고 권력이 쎄다고 해서 모략 역시 뛰어난 건 아닙니다.
수양이 쿠데타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머리와 권력 때문이 아니라 모략에 능숙한 부하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즉, 국가를 운영하는 비전과 능력에 있어서는 정도전은 이방원과 비할 바가 못 되는 그런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도전이 없었다면 조선 건국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니죠. 다만 지저분한 진흙탕 싸움에 있어서 적절하지 못했던 거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워야 하는 게 권력 싸움인 데, 그런 싸움에 있어서 능숙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이방원은 그런 싸움에 있어서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죠. 전례로 혼자의 계략으로 정몽주를 암살합니다. 정도전도 망설였던 일인 데, 망설임없이 성공시키죠. 그런 싸움에 특화된 인간이 하륜이라는 모사의 도움을 받았으니, 정도전이 아무리 권력이 있고 견제해도 당할 수 있는 싸움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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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뚜류
아는대로 몇자 적어봅니다, 아마 이방원의 도박이 천운이 따른거지요, 사실상 태조는 정도전이 내세운 왕이죠
정도전은 재상정치를 꿈꿔왔고 태조는 정도전이 하라는 대로 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이성계의 여러 아들 중 똘똘했던 이방원은 이게 아니다라고 생각했겠죠?그렇게 기회를 노리던 찰나 정도전의 사병 혁파로 인하여 종친 세력들은 더욱더 힘을 잃게 될 운명에 처했죠, 이때 칼을 뽑아 든 게 이성계입니다, 뭐 결국 본인도 왕이 된 후에 사병을 혁파하기는 했지만요,,,, 결론적으론 이방원의 승부수가 하늘이 선택한 승부수 였던거지요, 개인적으로 역사에 아주 훌륭하신 분이 아주 많지만 20년 아니 10년만 더 살았더면 우리나라가 크게 바뀌었을거라 생각되는 인물이 정도전과 정조임금 입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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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제 생각에는 정도전같이 천재적 기질을 가진 사람들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자기 아니면 그 누구도 이 일을 할 수 없다는 자부심이 너무 크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한 생각들이 주변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고 그로 인해 아마 상당히 많은 이들에게 미움과 시기를 받았을 겁니다. 이방원은 조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권을 행사한 조선의 절대군주였습니다. 그의 리더쉽가 카리스마 그리고 지략과 무용 즉 문무를 모두 겸비해서 난을 성공시킨 원동력이 되었지만 반대로 저의 또다른 생각은 정도전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세력들이 알게 모르게 이방원을 도우거나 아니면 암묵적인 묵인이 큰 영향을 끼쳤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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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면 한국판 조조 캐릭터가 이방원입니다.
원나라 귀화장수 이성계의 6형제중 유일하게 고려조정 과거급제
무에도 어느정도 재능이 있었던 걸로 보임
리더기질이 있어 휘하에 따르는 사람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