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는 34살입니다. 3년전에 하던일을 그만두고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원래 하던 일보다 돈을 100만원 이상 더 벌더라구요.. 물론 그만큼 일을 많이 했지만...
그러다가 다음 현장을 갔는데 사무직으로 일하게 되었고, 현장에서 7~8시간동안 돌아다니는거에 비해
몸이 많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얼마 안지나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어서 5개월정도 다니다가
일을 그만두고 쉬게되었고, 2달가량 병원에 입원해있었습니다.
다시 일을 시작했고, 계속 다리가 안좋아서 사무직으로 들어갔고, 급여는 현장에서 일할때보단 적게 받았습니다
주52시간 때문에 관리자들은 죄다 월급제로 바뀌기 시작했고, 추가수당 없이 월300수준이죠..
물론 많이 받는분들은 400~450까지 받지만 그 이상은 좀 어려운것 같더군요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 처음 이야기 했던것과 다르게 안지켜지는 것들이 많았고
일을 너무 많아서 쉬는시간 없이 죽어라고 일했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만두었구요
2달째 쉬고있는데 쉬는 와중에 현장직으로 오라는 연락을 몇번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걷는거 2~3시간정도 걷고 그러는거는 괜찮은데.. 문제는 오래 걷다보면 다리가 아파서
제대로 일을 못할 듯 하더라구요.. 지금도 운동삼아서 뛰지는 못하고 매일매일 공원을 2시간정도씩 걷는데
걷고나서 집에오면 삐끗한거마냥 너무 시리고 그러거든요.. 무튼 그런 이유때문에 현장직은 못가고있고
사무실쪽으로 알아보려니 사무직을 구하는 곳도 너무 없네요
이 나이에 갑자기 다른거 일하겠다고 알아보는것도 어렵고.. 우울증 걸릴까봐 겁나네요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했다보니 만나기도 어렵고, 어디 여행이라도 가보려고 해도 혼자 가는게 겁나고
외국어라도 하면 해외여행 한번 도전해보겠는데 외국어도 안되고.. 벌어둔 돈은 5천만원도 안되고
20대까진 거의 놀고 먹고 죽자 위주로 써재껴서.. 엄청나게 후회되고.. 그래서 30살때부터 모으기 시작했는데
고작 4천중반정도 모았네요.. 에휴... | 
등록안내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도움은 못드리고 물어보고싶은게있는데요 현장직 그런거는 어디경로로 알아봐야하나요 저는 스펙도없는데 나이는 들고 지금 직장이 미래가안보여 기술쪽으로가려는데 좀 알려주실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