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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애꿎은 고민만 계속하다. 익명의 힘을 빌려..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제목처럼 올해 다니던 은행에서 퇴사했습니다. 다들 만류하였지만 나름의 꿈이 있었고
모아둔 돈도 있겠다. 1년정도 열심히 준비할 생각하고
제가 꿈꾸는 미래와 은행은 다르다 여겼기에 과감한 결정을 내렸죠.
퇴사 후 2개월에 걸쳐 토익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8백후반을 만들고,
한국사 자격증도 땄습니다. 차근차근 잘되려는데
가정에 문제가 생겨 제가 모아둔 돈이 모두 사라졌어요..
게다가 당장 먹고살 형편 탓에 제가 어디라도 취업을 해야할 판입니다.
물론 하지않아도 입에 풀칠하며 어떻게든 살수는 있겠죠.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되니 참으로 황망하고 후회도 많이됩니다.
누군가 물어도 절대 은행에서 퇴사한거 후회안한다고 얘기했었는데..
늦게나마 지금 뜨고있는 신탁회사나 군데군데 급히 넣어보긴했지만, 광탈이네요..
어찌해야할까요?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어떻게든 버티며 공부해서 내년에 목표로 하던 곳을 노려봐야할까요?
-> 이렇게 한다면 1년간 저를 포함한 가족들은 금전적 문제로 근근히 살아가야합니다.
아니면 눈을 확 낮춰서 어디라도 들어가야할까요..
-> 금전적 문제는 해소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사실 눈을 낮춘다고 하더라도 제 스팩으로 어디를 내야할 지 감이 오질않습니다.
지방대 경제학과에 외환전문역, 파생 등 은행권 자격증, tesat s급, 대상 포함 각종 공모전 수상실적 3곳정도
중소, 중견기업은 재무나 회계, 경영학과 쪽을 뽑고
이제와 돌이켜보니 저는 은행원을 위한 스펙만 존재하더군요..
당장 재무회계같은 자격증이라도 따서 가야할지
저축은행, 캐피탈 사쪽을 봐야하나 싶긴한데 그마저도 하반기엔 다 마무리가 되어버렸네요.
금전문제 해결되면 곧 퇴사할 애를 우리가 왜 뽑아줘야해? 이렇게 생각할 법도 하고..
.. 짧더라도 좋은 고견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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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바이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