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요약:

1. 상대차량 100% 과실

2. 정비 맡긴 후 눈썹 LED가 기존 사용하던 라이트와 신품의 차이 때문에 짝짝이가 됨.

3. 상대측 보험사에서는 파손된 제품만 수리하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과실이 없다고 함.

금감원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해당 사진과 대화했던 내용들... 눈썹 짝짝이를 왜 수리해줘야 하는지 등등의 내용으로 구성했고요. 

민원 넣고 하루 지났나... 해당 보험사측에 연락이 갔는지, 동생에게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인 즉슨,

-----------------------------------------------

보험사 직원1:

처음에는 자기들이 검색해보니 중고로 15만원이면 구입하는거 같더라... 중고 제품을 구입해서 줄 수도 없으니 해당 금액으로 보상하겠다. 

이 제안을 받지 않으면, 금감원에 협상 결렬로 보고하고 사건 종결 시키겠다.

만약 불만이 있으면, 가입된 보험사를 통해 자차로 처리하고 보험사 직원 통해서 민사소송을 넣든지 해라.

동생:

15만원 중고 제품을 어디서 구하냐? 말도 안 된다. 원래 차량은 양쪽 색이 균일한 라이트였는데, 양쪽을 똑같이 맞춰놔야지. 

파손된 것만 교체해주면 이게 원래 상태로의 복구가 맞느냐? 가만히 주차만 시켜놨다가 우리 돈 들여서 양쪽을 맞추기 위해 

52만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백번 양보해서 원하는 금액은 35만원이다.

금감원에 그렇게 보고해라.

-----------------------------------------------

이렇게 첫 통화를 끝내고 몇 시간 뒤, 또 다른 보험사 직원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

보험사 직원2:

(긴 얘기 후...) 25만원 보상해주겠다. 대신 3만원어치 엔진오일 교환권도 함께 주겠다.

동생:

됐다. 받아들일 수 없다. 정 그러면 30만원까지는 양보하도록 하겠다.

보험사 직원2:

그럼 금감원에 그런걸로 답변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혹시라도 마음이 바뀌면 연락할 수 있도록 명함 넣도록 하겠다.

-----------------------------------------------

약간 협박식으로 얘기했다고 하더군요. 동생도 이거에 대해서 자꾸 연락하고 뭐하고... 스트레스 받는거 같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금감원에서 직접 개입해서 잘못된 사항이 있는지 보고 어떻게 처리하라고 지시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패널티 쌓이는것을 보험사에서도 상당히 민감해 하는거 같기도 하고...

죽어도 해줄 수 없다고 했던 보험사가 금감원 민원 넣자마자 우리는 책임질 일 아니다를 강조하며, 협의 보자는 태도로 바뀝니다.

어제 보험사 직원3에게 전화가 또 왔었답니다.

동생이 말하길, 이 직원 목소리는 왜 이러냐고... 엄청 깨지고 온 사람 같은 목소리였답니다. -_-;;

자꾸 해결이 안 되니, 직원들 돌려가며 성과 확인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직원이랑 통화 후에 결국엔 30만원 보상해주는걸로 합의 보기로 했습니다.

A보험사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요약:

1. 보험사 직원들 돌아가며 전화 옴.

2. 강압적인듯한 보험사 직원 말에, 그렇게 금감원에 보고 하라고 함.

3. 보험사 직원들 계속 전화오고 신경 쓰이는게 스트레스 받아서 30만원 추가 보상 받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