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차로 넘어오면서 차량에 대한 애정이 많이 떨어지긴 했나봅니다... 출고 이후 차 사진이 없네요.....ㅋㅋㅋ)

지금 타고있는 차량은

아이오닉6 듀얼모터 디지털사이드미러 빠진 풀옵입니다.

6개월동안 15,000km 운행하며 느끼는 장단점을 공유해봅니다^^

그동안 기변한 차량은 (차종/보유기간/km/구매,판매가격)

기아 레이(중고) / 3년 / 5만키로 / 650, 300

르노 XM3 / 1년 / 3만키로 / 3,000, 2,100 <-르노차 절대 새차 안살랍니다... 감가 장난아니에요..

벤츠 E220D AMG LINE / 1년 / 3만키로 / 7,200, 6,150

현대 아이오닉6 / 6개월 / 1.5만키로 / 6,100, 보유중

추가로 회사 차량으로 G80 초기모델, SM7 몰아봤습니다.

주 탑승인원은

저 173cm 돼지, 와이프 160cm 마름, 아들 8개월 귀여움

총 세명입니다.

<장점>

1. 정숙성

전기차 특성상 너무 조용합니다. 외부와의 소음차단도 훌륭한 수준입니다.

2. 출력

듀얼모터 모델이라 토크 60 마력 300에서 뽑아내는 출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차가 무겁다는 느낌이 전혀 안듭니다.

E350 AMG LINE 운용하는 회사 동료가 타보더니 차가 왜이렇게 가볍냐 그러길래

타고다니시는 차량보다 300kg 정도 무거운차라고 하니깐 깜짝놀라시네요.

3. 실내 공간

그동안 타던 차량과 비교해봤을때에 정말 광활합니다.

앞, 뒷자석 공간도 넓고 바닥도 평평해서 좋습니다.

브라이택스 카시트가 앞뒤공간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는데 설치하고도 널널해서

앞자리에 아무 간섭을 주지 않습니다.

4. 승차감

고속도로 80~120km 구간에서 느껴지는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동일스펙 왠만한 외제차보다 나아보입니다.

솔직히 E클은 고속안정성, 코너링 빼고는 승차감 최악이었습니다...

5. 디자인

음... 개취 심한 디자인이지만 유니크한 디자인이라 나름 마음에듭니다 ㅋㅋ

근데 다듬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많아요 ㅠㅠ

여유만 있다면 아이오닉6N 고성능모델 나오면 기변하고싶습니다.

6. 경제성

전기차의 저렴한 유지비에 아이오닉6의 훌륭한 전비. 말해 뭐할까요.

가장 마음에드는 부분입니다^^

연 30,000km 주행하다보니 많이 고려했습니다.

E클도 1년만 타고 팔아버린 이유가 신차 뽑아서 1년에 31,000km를 타다보니

거리때문에 1년 더 타면 보증기한이 만료되겠더라구요;

작년 한참 중고차 가격 좋을때 큰 감가없이 정리하고 전기차로 넘어온 계기입니다.

7. 풍부한 옵션

전면 디스플레이 넓어서 좋고

현기차 풀옵이면 옵션 뭐 말 다했죠 ㅎㅎ

<단점>

1. 고속안정성

어뎁티드 서스펜션이 많이 아쉽습니다.

고속에서 서스펜션 좀 잡아주고 핸들도 조금만 더 무겁게 셋팅해주는 기능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E클 타고다녔을때에 삼각별 감성과 실내 디자인 말고는 모든 부분이 아이오닉6가

압도적일거라 생각했었는데 고속 주행성은 벤츠가 한참 위었던 것 같습니다.

2. 실내 공간

앞 뒤가 넓은건 장점이지만.. 한번씩 175cm 넘는 손님들 태울때마다 민망합니다.

180cm 넘는 직원 뒤에 태웠는데 제대로 앉아있지를 못하네요 ㅠㅠ

그리고 배터리가 아래 깔려있어서 공간이 너무 낮습니다.

처음에 시트 계속 내리는데 이것밖에 안내려간다고?? 라고 느낄정도로 너무 시트 포지션이

높게 느껴졌어요.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타이칸처럼 계단식 배터리 설계를 했으면 시트포지션이 더 좋았을텐데 하겠지만

이 가격대에 대량생산을 위해서 어쩔 수 없겠거니 하고 말았습니다..

3. 트렁크

너무 좁습니다.

디럭스 유모차 하나 넣으면 꽉찹니다.

테트리스 잘하면 가방 두세게 더 들어가긴한데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4. 인테리어

원래 GV60으로 기변하려고 했었습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있는 4륜 모델을 시승했을때에 월등한 승차감과 고급감에 반해서

계약을 했었는데 죽어도 안나올 것 같아서 아이오닉6 사전예약으로 초기에 받았습니다.

솔직히 실내는 너무 허접한게 마음에 별로 안듭니다..

그냥 옵션 다양한걸로 만족..

5. 충전

솔직히 저에게 단점은 아닙니다.

장거리 한~두달에 한번가는데 왠만한 거리는 거의 커버가 되고

회사, 집 모두 충전기가 있는 환경이어서 불편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충전량을 항상 신경써야하는게 단점일지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로 다가온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충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는분들이 많다고 하기에

단점으로 넣습니다.. 충전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시는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비추입니다.

6. 인지도

'택시

디자인 호불호 끝판왕

전기차 = 움직이는 화약고'

아이오닉 6 차주분들 화이팅입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때에 만족감은 높습니다.

앞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다시탈일이 있을까? 생각이듭니다.

나중에 최종으로는 아이오닉6N + 카니발 조합을 가지않을까 하네요^^

물론 돈만 많다면 무조건 포르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