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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태우고 출근길이었는데, 앞에 트럭이 옆차선으로 끼어들지를 못하고 가만히 있어서, 뭔 트럭이 저러나.. 하면서 브레이크 밟고 서있었어요. 그렇게 답답해하며 한참 서있었는데 갑자기 크게 쾅!하며 몸이 앞으로 확 쏠렸어요. 으악! 소리 지르고 바로 뒤를 봤는데 다행히 아이는 멀쩡해보였어요. 차에서 내리는데 오른쪽 허리 아랫부분이 좀 뭉친 느낌... 괜히 허리 잡고 나가면 헐리웃 같기도 하고.. 차는 완전 범퍼 박살!났을 줄 알았는데 멀쩡하네요. 살짝 콕.. 이야 주인은 이렇게 깜놀했는데 너무하잖아? 뒷차 아줌마 얘기가 앞에 차 없는 줄 알았다고.. 뭔 소린가 했는데 아마 제 뒷차가 다른 차선으로 바꾸니 앞에 차 없는 줄 알고 밟았나봅니다. 가능한 얘긴진 몰겠는데... 암튼 보험사 불러서 10:0 확인하고 차 돌려서 집에 주차 후 정형외과 갔습니다. 아이는 초음파만, 저는 엑스레이. 의사가 허리 괜찮냐고 하네요... 허리가 어디어디가 안 좋은데 사고로 충격이 갔을거라고.. 생활습관상 허리가 안 좋을거라고 각오는 하고 있었던지라 뭐 그러려니 하고 물리치료 받으면 낫겠지 하며 일주일 동안 물리치료 2번 받았는데 주말에 갑자기 허리가 엄청 아픈겁니다. 이거 사고 때문이겠죠? 주말 지나고 물리치료 한 번 더 받고 좀 낫긴 한데, 여전히 아프네요. 별로 큰 사고도 아니었던 것 같고, 아이는 아주 멀쩡한데, 제 허리 아픈 게 사고탓일까 제 허리가 원래 안 좋아서 그럴까 모르겠네요. 한 일년에 한 번씩은 하루이틀 아파서 좀 쉬어주곤 했던 허리인데.. 보험사에는 아이는 멀쩡하고 본인은 아직 허리가 아파서 물리차료 좀 더 받아보겠다고 했는데.. 그냥 이렇게 마냥 물리치료만 받으면 되는건지(그래봐야 주2회?)... 괜히 병원비만 많이 낭비하는 건 아닌지.. (내 돈은 아니지만) 이거 계속 치료 받거나 혹은 병원 옮기거나 해도 괜찮은건가요? (점심시간에 갈 수 있는 직장근처로..) 나이롱 환자 취급 받는 건 아닌가 싶고... 합의는 치료 다 끝나고 해야 하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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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터
병원 옮기셔도 돼고~ 합의는 치료 다 받고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네.. 몇 년 전에도 후방추돌 당해서 와이프랑 저랑 합의금 받으면서 아픈 곳도 없는데 이건 사회적 낭비 아닌가.. 했어요.. 그때도 아이가 있었는데 아이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머 합의금도 안 받았는데...
아 이번엔 충격이 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