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남편과 두 아이가 죽었습니다.
라는 책 앞에 카피만을 읽고 고른 책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리고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어떻게 하는 의문에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죠.
네 명의 가족 중에 셋(남편과 아이 둘)을 잃고 난 후, 아픔을 극복하는 여주인공(엄마)의 이야기 입니다.
독일에서 일어난 실화(사고 후 1년간의 기록)를 책으로 엮은 거라고 합니다.
저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그런지, 감수성이 메말라서 그런지
여자 주인공이 아픔, 슬픔,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이 덤덤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분명... 슬픔, 고통, 원망 등등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가슴에 와 닿지가 않더라구요.
여주인공이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과정이 너무 비현실 적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실화니까 당연히 현실이지만... 대단한 주인공이기에 이런 책이 나왔겠지만요...
아마... 내게 저런 일이 일어났으면 나는 버틸수 있었겠는가.... 생각해 보았는데
난 절대로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너무 슬퍼서 견딜수가 없었을 거다..
1년이란 시간 내에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오진 못했을 것이다... 라고... 단정지어버려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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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비관주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