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지는 꽤 된 책이긴 한데,
요즘 한윤형씨한테 꽂혀서;;
한윤형씨 관련된 책들을 몇 권 샀습니다
한윤형씨 혼자 쓴 책은 아니지만
책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잘 읽히고
내용도 좋은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회사에 취업을 하려고 해도, 승진을 하려고 해도
어딜가나 열정을 요구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런 열정이 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의 도입과
그에 따른 사회안전망의 파괴 되고, 우리 사회가 배틀로얄과 같이
자기 자신을 제외하고는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잔혹한 서바이벌의 세계가 되어 버린 환경과
모든 현상의 책임을 시스템적인 분석 없이 개인의 문제로 치환해버리는
변화된 노동윤리에 따른 것으로 자발적인 열정이 아니라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고,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한 강제된 열정임을 지적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해졌어요.
열정적으로 산다는 건 물론 좋은 일이긴 하지만
그것이 강제된 것이고, 모두가 열정적이여야 하기에
더욱 경쟁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 현실...
그것이 파괴적인 것임을 앎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도생의 길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 답답하게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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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