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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백산에 가서 똥바람 시원하게 맞고 왔습니다. 2년전에 갔을때는 바람이 덜 했는데
오늘 소백산은 몸이 휘청일정도로 강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강풍이 불어 대는데 그느낌이
바람으로 만든 거대한 방망이가 몸뚱아리를 계속 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체감상 영하 20도는
거뜬히 넘겨버리는 느낌이었네요ㅎ 11시 조금 안되서 하산했는데 비로봉은 계속 곰탕이어서
시원한 능선과 조망사진이 없습니다ㅜ 소백산 바람 강력하게 맞고 오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다리안 관광지에서 출발해서 원점회귀 했습니다. 14km에 5시간30분 소요.
다리안관광지주차장에 주차.
1000고지 정도에서 부터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하늘을 보니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ㅎ 아직 한참 남았는데
찍어주신 산객님 너무 감사합니다. 칼바람이 너무 강력해서 오래 있을수가 없더군요. 버프로 얼굴까지 감쌌는데 노출된 눈주위와 이마 위부터 머리까지
얼어버리는 느낌이더군요ㅎ
아쉽지만 다음에 또 봅시다
하산하는데 하늘이 열리는건 대체 무슨 조화인지ㅎ
천동탐방지원센터 앞 쉼터에 스탬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올라올때 도담삼봉에 들리려고 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그냥 상경했네요.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 준비 단단히 하시고 올라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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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저런일로 산행이 뜸한데, 사진으로라도 위로 받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