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결혼준비 끝이없습니다................

처음 시작때

스드메부터 프로포즈링, 결혼반지...

프로포즈를 위한 해외여행

결혼식장예약부터 사진촬영에......

정말 뭘하든 다 정보알아봐야하고 

뭘하든 호갱되는것같고... (왠지 신혼가구는 호갱느낌이 많이 들더군요..ㅠㅠ)

집에서 엄청 주춤거리다...전세 계약하려고했는데

친구,주변인들이 첨에 전세시작하면 전세대출갚으면서 저축도 가능한데

그것이 2세가 태어나면 저축해놓은돈 다 먹어가고.. 2세좀 키워놓으면 전세 보증금 올려달라하고...

영원히 전세 못벗어나는 지긋지긋한 뫼비우스의 띠에서 산다길래...

시작부터 조금 무리해서 신혼집 30평짜리 마련했습니다.

여기도 대출끼고 진행한건데...

막상 크고 이쁜집 구해놓으니....

8~10년된 아파트지만.. 그래도 전 주인의 흔적이 너무 크게 남아있어 인테리어없이는 신혼집 느낌이 안나겠드라구요.

지긋지긋한 정보조사 끝난줄알았는데...

또 인테리어 발품뛰다보니.............

결국 간단하게 하고 자재 보급품쓰면 30평짜리도 1500~1600에 되겠지만...

무리해서 비싼집사놓고... 인테리어 싸구려하기도 그래서 조금씩 중급이상으로 하다보니.. 여기도 평당 100이네요...

가전도 대략 견적내보니.. 1,000인데...... 이것도 베스트샵,삼디프,하이마트 발품뛰면서 알아봐야되고

가구도 대략 500~600하던데... 이것도 발품뛰면서 알아봐야되고...

정말...

결혼하는 사람들...................

호구맞는것같네요.............

어떻게 알아봐도 어떻게 뛰어봐도.....................

결국 돈이 휭휭나가는건 어쩔수없네요.........

저는 신부가 28이고 제가 34인데..신부가 먼저 프로포즈해줬습니다...

더늦다간 제가 자식낳아 대학가면 대머리될껏같다구하면서요... 

그런 신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남들만큼은 해줘야지 했는데...

이렇게 해야할것들이 많은지.... 몰랐네요 ㅎㅎ

정말 처음부터 다시하라면 진짜 못할껏같아요 .......................... ㅠㅠ

부모님들 서로 좋아해주시는것만으로 큰 복이라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결국 인테리어 2700에 계약하고 가전가구도 할부 길게해서 갚아나가야지요.

모두 이렇게 시작하는거겠죠?

대한민국 신랑, 신부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