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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간지 몇주되었는데 소식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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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배수로에서 구조한 노랑이 기억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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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입양갔다고 합니다.
사진은 입양가기전에 동물병원 찾아가서 원장님 간호사분께 인사 드리고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빈손으로 안가고 감사의 표시로 먹을거 사들고 갔습니다. ^^
-태양이 엄마 캣맘님은 따로 가셨는데 케이크 사들고 가셨대요-
만원 조금 넘는 소액이었지만요 ㅠ.ㅠ
사실 우리 노랭이 잘 봐달라는 뇌물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노랭이는 순화잘 되었다고 하고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원장님 표현으로 고양이 기르시는 남자분이 둘째로 입양해 가셨다고 ㅋ
입양간 뒤에 같이 구조한 캣맘님은 새끼냥이용 파우치 사들고 저는 또 먹을거 사들고 인사갔습니다.
입양 잘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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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제가 구조한건 아닌데 캣맘분께서
삼색냥이를 구조하셔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저는 병원에만 같이 갔어요
물론 이때도 작게나마 빈손으로는가지 않았습니다.
잉? 쓰고보니 자꾸 빈손으로 안갔다를 강조하는것 같네요 ㅋㅋ
이 삼색이는 굉장히 엄청 너무 순하고 예뻤습니다.
태양이도 배수구에서 구조한 노랭이도 겁이많아서 애옹애옹 많이 울고 몸부림도 치고 했는데
삼색이는 애옹도 갸냘프고 많이 안하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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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뭐가 뭍은건 피부병이 아니고
밥에 코박고 먹어서 그렇대요 ㅋㅋㅋ
요 삼색이는 예뻐서 문의도 많이 왔는데
원장님이 딱 보시고
부부 고양이 기르는 집에 둘째로 보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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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고등어인데 몸은 삼색이라 너무너무너무 예뻤어요..ㅠ.ㅠ
성격도 순해서 데려가신 분들 아주 복덩이를 들이신걸겁니다!
저 구조 전문가도 아니고 사실 구조는 태양이 엄마이신 캣맘분께서 거의 다 하시고
저는 그냥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데도
한번씩 좌절을 느낄때가 있어요.
그럴때마다 응원해주시는게 큰 힘이 됩니다.
길냥이도 생명이고 도시를 함께 사는 동반자들 중 하나입니다.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함께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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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유
구조하시느라 고생하셨고 마지막까지 책임지신분에게 강 추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