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자 없는 대천천은 뭔가 휑하네요~
여기서 몇년이고 아무 사고 없이 지내길 바랬지만..
무리한 생각이었나 봅니다..
집에 있으면 덥고 해서,
사모님께 전해드릴꺼 전해드리고,
대천천 가 보았어요..
산책객들도 많이 없고,
전에는 피자 보러? 부러 나오신 분들도 있었던거 같아요~
아니면 휴가 기간이라 그런가?
암튼 피자 발견날 도와준 초딩 지나가길래 인사하니깐,
조금 어색해하네요~
초딩 댁에 임보 부탁했었는데.. 좀 어색해졌네요..
괜찮습니다 이해합니다..
이젠 저기는 자전거 타고 오는 총각도 없고,
피자도 없고,
피자 옛집에 턱시도가 자리잡고 있네요..
멍하니 오래동안 바라보다가,
이 것도 사람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거 아닐까 싶어서
멀리 등받이 있는 곳에 앉아있다 왔습니다..
아는 사모님 지나가시길래, 근황알려드리고,
이야기 나누다 왔네요..
턱시도가 저기 자리 잡아서 보고 다닌다고 하시네요
치즈 근황 물어보니 피자 없고는 못 봤데요
고민입니다 무엇이 최선일지..
무엇이 행복일지..
완전 행복하진 않지만, 숨을 쉬고 있으므로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행복을 조금 양보하고 안전을 담보 하고 살아가는 행복도 있을겁니다..
피자 입양.. 알아보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대학생 애들이 디게 이뻐하네요 피자도 잘 따르고...
여럿이서 돌아가면서 피자 혼자 있게도 안하고 너무 고맙네요..
피자 없는 풍경 사진에 피자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 
등록안내
치즈도 어딘가 잘지내고있겠죠
턱시도가 이제 그집에서 잘쉬나봐요^^
피자도 이쁨받는거같고...
조금씩 다 변해가지만 행복하다면야 다 좋은거 아닐까요ㅎㅎ
대학생들이라 조금 걱정이 되지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