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투자자는 워런 버핏과 캐시 우드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공통점은 많지 않다. 버핏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유사한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위해 비교적 간단한 투자 전략을 고수하여 수십억 달러를 벌었다. 버핏 산하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대부분은 소비재, 금융 서비스, 통신 및 에너지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 한편,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투자조합은 인공지능(AI), 유전체학, 암호화폐 등 신흥 분야의 성장주로 구성되어 있다.

투자 방식은 확연히 다르지만 캐시 우드와 버핏은 모두 인공지능 주식을 하나 샀는데, 바로 '빅7' 주식인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작년에 70% 상승했다.

버핏은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약 0.44%에 불과한 약 15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마존에서 캐시 우드의 보유는 해당 ETF 중 하나에 불과했고, 회사는 펀드의 0.06%만을 차지했다.

인공지능은 아마존의 모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

아마존의 이런 독특한 점은 이 회사가 광범위한 단말 시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은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이다. 그러나 아마존 프라임 구독 서비스는 고객에게 영화 및 TV 프로그램과 같은 미디어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470억 달러 규모의 광고 사업이 빠르게 회사 생태계의 주요 세력이 되고 있다.

투자자를 위한 심도 있는 다각화를 제공하는 것은 아마존 가치 주장의 일부일 뿐이다. 더 깊이 말하자면, 인공지능의 발전은 아마존 전체 사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회사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Anthropic)의 9월 발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새로운 시너지를 방출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또한 생성 인공지능을 둘러싼 사용 사례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전자 상거래 및 광고 분야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아마존 주식은 여전히 상승 여지가 있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이 인공지능 분야의 리더가 될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아마존 주식의 시장 판매율은 3.1에 불과하여 ‘빅7’ 중 가장 큰 할인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대형 동종업체에 비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