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유머 사이트 판치넷의 제작 후기를 올렸던 판치넷입니다. (최근 한계를 느끼고 움짤 사이트로 전직했습니다-_-)
오늘은 개발 관련이 아닌 운영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개발자 시점-_-)
이 글은 자금력이 부족한 개발자 또는 회사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_-;
인터넷이 활성화 되던 시기에 사이트 홍보는 오로지 포탈이었습니다.
포탈에 사이트를 등록하고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것이 목표였죠.
한번은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만들고, 네이버에 등록하기 위해 신청을 했는데
자료가 하나도 없어서 퇴짜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홍보가 돼야 자료가 추가되지-_-;)
포탈이 깡패처럼 느껴지던 시절이었습니다-_-;
그후 블로그 바람이 불면서 블로그 마케팅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효과는 확실한 카페 마케팅도 좋은 홍보 수단 중 한가지였죠. 하지만, 블로그와 카페 모두 포탈이
흡수하면서 결국 포탈의 영향력만 강화되었습니다.
SNS와 모바일 열풍은 포탈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시작합니다.
사이트를 만들고 포탈 광고를 하는 것보다 앱을 통한 입소문이 작은 규모의 사이트에게는
더 효과적이었으니까요.
초반 썰이 길었는데, 이번 움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겪은 경험담 몇 가지를 풀어보겠습니다.
네이버 : 블로그 운영중인데, 이상하게 네이버 검색 결과에 노출이 안됩니다-_- 오히려 다음에서 잘 됨;;
다음 :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하니 다른 것을 찾아보고 있는데, 마땅한게 없더군요.
네이트 : 판을 이용해 홍보 중입니다. 효과는 별로인데, 태클 거는 사람이 없어서, 맘 편히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 이슈 위주로 돌아갑니다. 정치적인 메시지나 신속한 연예인 신변잡기가 아닌 이상 주목 받기 힘들더군요.
하지만, 트윗을 꾸준히 날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트윗을 수집해 실시간 검색 결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 친구 추가가 핵심인데, 여력이 안돼서 못하고 있음;;
커뮤니티 : 뽐뿌를 포함한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는 유머 게시판이 잘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웃긴 이야기나 사진이 아닌 그것들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지 않은 사이트의 유머들은 소모되기만 하더군요. 실제로 각 커뮤니티 사이트의
재밌는 글을 수집해 보여주는 사이트나 앱을 접했는데, 초기에 진입하지 못한 곳들은 흉가처럼 보였습니다-_-
이상 한달간 움짤 사이트를 운형한 초보 운영자의 이야기였습니다-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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