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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인데 힐링이 아닌 게임 스타듀벨리 Stardew Valley
예전부터 나름 유명한 게임 같아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도 같지만 저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중독성 게임이라 한번 적어봅니다.
다른 플랫폼은 모르겠는데 스팀 PC용으로는 저렴할때
몇천원 수준에도 구매할 수 있던 농장경영 게임이고
아마 지금도 그리 비싸지는 않을 겁니다만...
지금은 팀이 꾸려진 것으로 들었지만
초기에 1인 제작자가 혼자 만든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적당히 도트질 한 게임 아닌가 싶은 첫인상임에도
막상 해보니까 중독성은 대단하네요.
저도 재미삼아 홈레코딩은 하는데 생각보다 음악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원래 할아버지의 방치된 농장을 물려받아 가꾸고
농사짓고 가축도 키우며 낚시에 때로는 채굴까지
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힐링하는 게임으로 알고 시작했는데
돈이 점점 부족해지고 약간만 시설을 넓히고
도구를 업그레이드 하려해도 요구하는 자원은 많고...
힐링이 아니라 새벽부터 다음 새벽까지 바쁘게 일하는
모습으로 3년차를 맞이하고 나니 그래도 재미는 있는데
한편으로는 현실의 조급함과 강박으로 아둥바둥하는 모습
그대로가 되고 있고 결국은 이것도 스스로 만든 모습 아닌가 싶네요.
뭔가 좀 내려놓고 즐겨야 하는데 즐길 수가 없네요.
유튜브 찾아봐도 나름의 방식으로 꽤 재미나게 때로는 이상하게
즐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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