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Amazon에서 구매했습니다.
그때는 56.48불이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때에 따라 변동이 있나봅니다.
집에 정수기를 둘까 해서 여러 국내 정수기 회사를 돌아보다가 자가 설치를 할 수 있다는 소리에 여기저기 웹사이트를 뒤져보다가, 필터 하나로 정수를 한다는 Culligun이 보이기에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가격이 무려 30만원을 넘기에 넘어가려다, 누군가 Amazon에서 구매했다는 글을 읽고, 저도 시도해보았습니다.
구매는 9월 26일, 배송은 9월 28일....... 2박3일만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에서 택배를 받아도 이보다는 늦을 것 같은 초스피드.
개봉해보면 부품은, 필터, 필터홀더, 튜브 (대략 1 m), 수전 (물나오는 수도꼭지), 수전과 튜브 연결부품, 튜브와 수도관 연결부품. 이렇게 단순한 구성입니다. 여기서 특별한 준비물은, 수전을 싱크에 꽂을 수 있도록 구멍을 내야하는 데 14 mm 드릴날과 스패너가 필요하다는 것과 튜브-수도관 연결부품은 철물점에서 같은 용도의 소형부품을 사야한다는 것입니다. 정수기와 함께 오는 것은 크기가 살짝 맞지 않아 물이 새더라구요. 테플론 테잎을 사용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대신 철물점에서 산 것은 테플론 테잎 없이도 문제 없었습니다.
조립과정
1. 드릴로 싱크에 수전을 장착할 곳에 구멍을 뚫는다.
2. 수전의 나사를 이용해서 싱크에 고정.
3. 필터를 필터홀더에 끼워서 싱크대 안의 공간에 둔다. (고정시키기 위한 못이 있지만, 그것 없이도 문제 없에 둘 수 있습니다.)
4A. 튜브를 절반 정도로 잘라서 하나는 정수기 필터의 물 나오는 곳과 수전을 이어줍니다. (여기에 필요한 연결부품 있음)
4B. 나머지 튜브는 정수기 필터의 물 들어가는 곳에 꽂습니다.
5A. 싱크대 안의 찬물이 나오는 수도관의 밸브를 잠그고, 싱크대 수도꼭지로 가는 물관을 스패너로 풀어냅니다.
5B. 철물점에서 사산 수도관 연결부품을 스패너로 돌려 연결시키고 여기에 싱크대 수도꼭지로 가는 물관을 연결시키고 또 정수기 필터로 들어가는 튜브를 연결시킵니다.
5C. 수도관 밸브를 엽니다.
끝.
삽질을 해서 30분 걸렸습니다. 다시 하라면 10분이면 조립할 것 같습니다.
물 맛은 수돗물 냄새가 덜 나지만, 미세하게 수돗물 냄새가 납니다. 민감하신 분이라면 그리 강추하지는 않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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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