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팩 에서 세일한다기에
Compact 노리다 실패... Hobbs 노리다 실패... JR 노리다 실패... 인연이 아닌가비....ㅠㅠ
결국 엉뚱하게도 CLEAVER BLACK LEATHER 제품을 구입했네요...ㅡㅡa
CLEAVER 모델은 크게 천으로 된 모델과 가죽(블랙, 브라운)으로 된 모델이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가죽 제품이네요.
참고로 현재 네이버 지식쇼핑 최저가 101,600원 입니다.
이스트팩 행사 가격은 최종 61,750원에 2013년 달력도 주고, 데님지갑도 주고...(지갑은 행사 끝나고 12월엔 스포츠타월 주네요.)
전부터 가죽 재질로 된 적당한 크기의 사이드백 하나 구입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가격이 마음에 안들고, 가격이 마음에 들면 디자인하고 가죽재질이 맘에 안들고...
마땅한 제품이 없어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이스트팩 행사 제품중에
전에 얼핏 봤던 클리버 가죽 제품이 있길래 며칠을 두고 고민하다가
이 만한 제품이 이 가격엔 없을 것 같아서 결국 3개월 무이자로 끊었습니다.ㅠㅠ
▲ 천으로 된 제품과는 전체적인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몇 군데 다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
가격은 천으로 된 제품이 반절 정도 저렴하네요.
이 가방의 크기는 24.5 * 34 * 10 cm 이고, 부피는 10L 입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입니다. 가볍게 이런 저런 소품들 넣기 좋은 것 같아요.(물론 제 개인적인 용도내에서...^^;;)
구입 날짜 찍힌 보증서도 같이 옵니다. 보증서에 적힌 보증기간은 1년인데, 태그에 적힌 건 2년 워런티... 어느 게 맞는 걸까요?ㅎㅎ
▲ 전체적인 가방의 모습입니다.
가죽 100%인데... 아주 질좋은 가죽은 아닌 것 같고 가죽이 살짝 두꺼운 느낌입니다.
부들부들한 느낌은 아니고 약간 거친 느낌이에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암튼 가죽입니다. 킁킁.
▲ 뒷면에는 여행용 캐리어 손잡이에 끼울 수 있게끔 가이드가 있네요.
▲ 천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나일론 끈이 달려있는데 이 제품은 지퍼 끝에 가죽으로 마무리 되어 있네요.
▲ 버클 부분이 천 제품은 플라스틱 재질인데 가죽 제품은 금속입니다.
특히 끈 달린 부분이 분리형 버클이 아니라 마음에 드네요. 분리되는 버클형식은 메다보면 끈이 자꾸 뱅글뱅글 돌아서 사용하기 불편하더라구요.
▲ 가죽 제품이라 그런지 이스트팩 로고는 불박처리 되어 있습니다.
사실 항상 이스트팩 자수패치 볼 때마다 그리 고급스럽지 않아서 별로였거든요...ㅎㅎ;;
▲ 어깨쿠션은 고정되어 있지만 어깨끈의 양쪽에서 길이를 줄일 수 있게 만들어져 어깨쿠션의 위치를 가운데로 잡을 수 있습니다.
어깨쿠폰의 바깥쪽은 가죽, 안쪽은 잘 미끌어지지 않게끔 처리되어 있습니다.
▲ 수납공간은 크게 앞쪽, 뒤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앞쪽의 안쪽엔 지퍼 달린 공간이 따로 하나 있습니다.
▲ 뒷쪽엔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기기 보호를 위해 뒷판에 도톰한 쿠션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넷북은 쏙 들어가고, 제가 가지고 있는 12.1인치 노트북은 딱 맞게 들어가네요. 지퍼까지 잠궈집니다.
12.1인치 노트북은 제조사마다 크기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 제품 태그에 2년 워런티라고 적혀있는데 이스트팩 코리아에선 1년만 해주려는지 보증서에 1년이라고 명시를...ㅡㅡ+
랩탑 슬리브 / 패디드 랩탑슬리브 인사이드 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노트북 보관 가능하겠죠?ㅎㅎ
가죽 제품 답게 가죽 조각도 한장 붙어 있고....
▲ 별 의미는 없겠지만 원래 가격은 210,000원입니다. 2010년도 제조 했네요. 재고니까 할인해서 팔았겠죠?
현재 인터넷 최저가가 10만원 정도이니... 나름 만족스러운 가격에 구입한 것 같네요.
사실 전부터 하나쯤 갖고 싶던 가죽 가방이고, 나름 메이커 제품이고, 크기도 쓰기에 적당하고 마음에 듭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게 가죽은 가죽인데 부들부들한 가죽이 아니고, 코팅 가공된 가죽도 아니고
약간 두께감 있고 거친 느낌이라 생소하다고나 할까요? 표현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그렇다고해서 아주 뻣뻣한 가죽은 아닙니다. 나름 부들부들 거려요.ㅎㅎ
아마도 가죽의 두께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무게도 살짝... 아주 살짝 나갑니다. 무겁다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독특하고 이런 거친 느낌의 가죽이 오래 쓰기엔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ㅎㅎ
암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일단은 만족스럽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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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년 전에 단색으로 백팩 유행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