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hone&no=2102965
코보로이드, 코보 글로(e북)에다가 안드로이드를 포팅해서 쓰는건데 답답하네요.
퍼포먼스 안나오는건 참겠는데 마켓 접속도 잘 안되고, 소프트키도 제멋대로 작동하고... 짜증의 연속입니다.
apk 수동 설치로 어찌저찌 사용해봤는데, 오히려 순정 리더보다 못한듯해요.
역시 이북은 이북으로만 써야지, 범용성 높여보겠다고 마켓에, 어플에, 소프트키 깔고 하니 이도저도 아닌 느낌입니다.
그냥 쓰레기 스펙의 흑백 안드로이드 쓰는것 같고, 이북으로서의 집중도도 떨어지는것 같아요.
어차피 E-ink 자체가 전자책 뷰어외에는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져요.
그림있는 페이지 스크롤하면 잔상도 심하게 남고 버버버버버버벅....
하지만 만화책이나 텍스트(epub) 뷰어용으로는 최고입니다.
해상도가 스맛폰에 비해 떨어지는 편인데도 의외로 선명하고 눈이 편안합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깡패라서(사용시간 1개월) 책보는데 초조함이 없어요.
참고로 핫게 올라올 당시에 코보 미니가 1000엔 더 싸게 올라왔는데 무조건 글로로 가야 합니다.
프론트라이트 기능이 대단히 요긴한데 밤에 별다른 조명 없이도 책 볼 수 있어요.
스맛폰은 원래 화면이 환하게 밝혀지니 요긴하다 뭐다 할게 없지만
E-ink 는 조명없이 보면 갱지에 인쇄된 페이지 같아서 어두운 장소에서는 조명이 꼭 필요합니다. (조명 키고도 70시간 간다고 하네요)
코보 순정 리더로서의 불편한 점은 txt 나 zip 파일이 아닌 epub, cbz 형식으로 변환해서 봐야 한다는 겁니다.
변환 과정이 그닥 까다롭진 않지만 분명 번거롭긴 합니다.
그리고 내장메모리 용량이 부족해서 (가용용량 2기가) 외장메모리를 달거나 등따기 해서 내장메모리를 대용량으로 교체해서 써야하는데 등따기 작업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요. 처음 해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어찌나 유격없이 빡빡하게 조립했는지 등따기 할때 기기 부숴지는 줄 알았음.
용량은 만화책 같은건 한질을 통째로 집어넣으면 1기가는 우습게 찹니다. 하지만 동영상처럼 2시간만에 다 보는 초단기 컨텐츠가 아니라서 파일을 여러번 복사하고 지우는 수고만 감수한다면 내장메모리로도 충분히 활용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배터리에 민감한게 아니라면 등따기 없이 그냥 외장메모리 확장으로 쓰는것도 나쁘지 않을듯요.
코보 글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카페에 잘 나옵니다.
http://cafe.naver.com/ebook
코보 글로, 세팅 및 관련정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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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 글로, 주요 화면 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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