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뽐뿌에 올라왔었던 유니클로 컴포트 샌들을 보고,
마침 찢어져 준(?) 제 슬리퍼를 보면서 '아아 뽐신게선 나를 보고계셔' 라고 좋아라 햇습니다.
아아...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란 말입니까...
유니클로는 3만원부터 무료배송.... 이 저주받은 몸매로는 다른것을 사기 힘들었으니!!
그때쯔음.... 같은 카테고리 안의 메신져 백을 보았습니다.
지금 쓰고있는것도 여친님께서 오래전 일본여행을 다녀오셨다 사오신것을 친히 내려주셨던걸 맘에들게 잘 쓰고있었던지라...
덥석 구입!
급한맘에 사진은 제대로 된게 없습니다. 후후...
컴포트 샌들입니다. 흰색을 골랐고, 여름에는 아마도 발바닥이 갈색으로 변색(?) 될것이라 생각되어 흰-갈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너무 튀네요... ㅠㅠ
무료배송받아보겠다고 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가방. 앞이 비닐로 되어있어서 반들반들~
지퍼와 클립이 같이 있습니다. 막 가지고 다니라고 되어있는 구성인듯 합니다.
이 사진으로는 잘 이해가 안가실꺼라 생각됩니다만...; 안 공간은 꽤 크네요. 저 슬리퍼가 280mm인것을 감안하면 안이 널직하다는걸 느끼실수 있으실런지.. ㅋ
컴포트 슬리퍼
장점
1. 깔끔하다. 그냥 심플단순한 느낌과 모양새
2. 버클이 장식이 아니다. 발볼 좀 넓은 사람도 신을 수 있다
3. 고무가 일반 고무가 아닌 합성고무. 질기다는 느낌이 든다
4. 가볍고 별로 미끌어지지 않는다. 비오는날 신고 다녔지만 발바닥-슬리퍼 나 슬리퍼-지면 의 미끌어짐이 별로 없었다
단점
1. 단순한 슬리퍼치고 조금 비싼편.
2. 너무 단순해서 자칫 잘못보면 완전 싼티 날수도 있다.
슬리퍼는 집앞에 돌아다니거나 잠시 학교를 다녀올때(?) 신어주면 좋을듯 합니다. 이걸 신고 외출은 조금....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메신져 백
장점
1. 튼튼해보이는 외관
2. 널직한 내부공간
3. 구겼다 펴도 구김이 남지 않는다
단점
1. 앞부분이 비닐이다. 비닐 싫으신분은 완전 부담 100배!
2. 안이 넓긴 한데... 내부 공간이 △형 모양이다. 바닥은 넓은데 윗부분은 뾰족하다.
3. 재질이 얇아서 얻다가 놔두면 지 형체를 쉬이 잃을듯 하다.
4. 끈 길이가 조금 짧다. 최대로 해도 크로스로 매면 좀 짧은정도.
덩치가 워낙에 커서 좀 큼지막한 메신져백을 원해서 구입했습니다. 앞에 비닐이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 그래도 비왔을때를 생각하면 어느정도 방수성능까지 기대를 해 볼수 있어서 과감히 질러주었지요.
그나저나.... 지름신 영접한듯... 하네요.
비싸진 않지만... 아니다... 지난달에 d90에 렌즈두개, 스트로보 가 있고...
이번 주말에만 유선릴리즈, 금속스티커(d90용), 융에 양가죽 천(......;;;;;;)
슬리퍼에 가방 지르고, 고이고이 모셨다가 분실한 소설개미 5권 싸게 나와서 질러준 다음 네셔널 지오그래피 책도 무료배송보고 2권...
제대로 영접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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