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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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목동=정다워기자]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와 전남은 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90분간 치열한 접전 끝에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전반전은 서울 이랜드가 주도했다.
서울 이랜드는 김선민과 츠바사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골을 위해 “슛 횟수를 최대한 많이 가져가겠다”라고 말한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의 전략대로였다.
기회에 비해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츠바사의 중거리슛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고, 서재민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동률이 시도한 슛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대 옆으로 흘렀다.
거세게 공세를 펼치던 서울 이랜드는 결국 전반 23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남의 압박을 패스를 통해 벗어난 서울 이랜드는 김인성이 빠르게 중앙으로 파고들다 왼쪽으로 침투하는 서재민을 향해 땅볼 패스를 내줬다.
서재민은 중앙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은 후비수 이후권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남은 수비에 집중하다 박인혁, 이중민, 손호준 등 소수의 공격진으로 역습을 노리다 실점한 후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 한 전남은 결국 전반 43분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에서 이어진 패스가 수비 맞고 공중에 뜨자 이중민이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윤보상이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나온 슛이었다.
후반에도 두 팀은 치열하게 대치했다.
전반전에 비해 전남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발로텔리, 박희성 등이 들어가 공격에 집중했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김인성, 이동률 등이 교체로 나가면서 공격이 무뎌졌다.
접전 속 서울 이랜드가 막판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20을 확보하며 6위 경남FC(22점)를 2점 차로 추격했다.
전남은 17점으로 김포(16점)를 따돌리고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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