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벤투 감독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한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0-2로 끌려가자 다소 고민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2022.6.10.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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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에 쓴웃음을 지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A매치 친선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전반 23분과 후반 5분 미구엘 알미론(뉴캐슬)에게 두 골을 내줬다.
수비 실수가 자초한 실점이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릴레이포로 겨우내 패배를 면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경기를 컨트롤하려 했지만 최적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많은 실수가 있었다.
스스로 만든 것도 있다.
상대보다는 우리 실수 두 번으로 실점했다.
다만 선수들이 서로를 믿으며 경기를 끝까지 했던 부분은 좋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파라과이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실점의 시발점이었다.
벤투 감독은 “공격 전환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건 우리가 공격을 마무리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실수해선 안 된다.
경기 중에 우리가 쉬운 판단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직전 칠레전과 달리 황의조(보르도)와 손흥민(토트넘) 공격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원톱, 투톱 모두 가능하고, 사이드 윙어도 마찬가지다.
추후 활용법은 지켜봐야 한다.
좋은 점은 전술을 하나 이상 가동 가능하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어떤 걸 해야 할지 알고 임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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