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3일(한국 시간) MBC 보도화면 갈무리. |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를 보유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한 가운데 사우디 현지 팬의 익살스런 질문에 MBC 기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23일(한국 시간) MBC 기자는 사우디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C조 경기가 펼쳐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의 승리 소식을 전하는 중 사우디 현지 팬들이 다가왔다.
선그라스를 낀 한 사우디아라비아 팬은 MBC 김태운 기자에게 다가와 “실례합니다.
메시는 어디있죠? 메시를 봤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 기자는 살짝 당황한 듯 했고 사우디 팬은 장난스레 메시를 찾는 듯 김 기자의 바지 호주주머니를 살펴보는 제스처를 취하며 김 기자를 웃게 만들었다.
 | | 23일(한국 시간) MBC 보도화면 갈무리. |
이후 사우디 팬의 장난스런 질문임을 깨달은 김 기자는 사우디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사우디는 팬들은 깃발을 루사일 스타디움 경기장 근처에서 사우디 국기를 흔들고 경적을 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나아가 사우디 정부는 승리를 기념해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고 현재 사우디 전역은 축제 분위기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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