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에 친구들하고 가서 구워먹었는데 반응이 좋길래 올려봅니다~

저희는 캠핑가서 하루 자고오는건 도저히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보통 일요일 같은 때를 이용해서 집에서 멀지 않은 캠피장에 당일치기로 다녀옵니다~

저희 집에서 차로 대략 10분정도? 밖에 안걸리는 곳이죠 ㅎ

그래서 항상 먹거리가 메인인데...

어떻게 된건지 그 준비를 항상 제가 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ㅎ)

보통 고기는 와규같이 좋은 고기 아주 두껍게 썰은 등심 & 더 두껍게 썰은 목살이나 삼겹살을 준비해 가는데

이런 기본 고기들은 항상 베스트셀러고 잘팔리긴 하지만..

항상 같은 고기만 먹이다 보면 갤러리들이 질리는 지라.. ㅋ 뭔가 좀 새로운 구울거리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이러면 맛있겠다 싶어서 그냥 혼자 대충 레시피 짜봤습니다~

1. 마트에서 닭을 삽니다.

저는 이마트에서 다 발골된 넓적다리살을 샀습니다. 가격은 대략 700그람에 9천원 정도로..

사고보니까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ㄷㄷ 발골 자신있으신 분은 닭사서 발골 직접하셔도 될듯하나 

전 귀찮아서 다음에도 그냥 이거사서 할겁니다 ㅎ

어차피 다른고기들은 많이 있어서 마무리 용으로 딱 700그람만 샀습니다.

2. 허브솔트, 후추로 밑간 합니다.

너무 많이 뿌려서 짜버리면 먹을때 답없습니다. 적당히 적당히 간해 주세요~

올리브유를 좀 뿌리면 좋을거 같긴 했는데.. 뭐 그냥 생략했습니다 ㅋㅋ

3. 마늘다진거를 골고로 쳐발쳐발하고 파슬리로 마무리 합니다.

마늘다진건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크게 상관없을거 같았습니다.

파슬리는 뭔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있길래.. 또 뿌리면 좀 있어보여서 뿌렸습니다 ㅋ

(사진은 파슬리 넣기 전일겁니다~ 파슬리가 나중에 생각나서 마지막에 넣어서요 ㅎ)

4. 냉장고에서 재웁니다.

저는 캠핑가기 전에 냉장고에서 대략 12시간 정도 재운거 같습니다.

5. 캠장에서 맛나게 굽습니다.

구울때는 닭 껍데기 부분을 불쪽으로 가게 해서 굽습니다.

6. 가위로 잘라서 맛나게 드세요 ㅎ

사실 전 준비해갈때 매콤양념버전 하나랑 마늘소금버전 하나랑 해서 두가지로 준비해갔는데

매콤양념버전은 제가 대충 감으로 이양념 저양념 섞어서 맛봐가면서 한거라 소개해드리기가 어려울거 같아서

마늘소금버전만 올립니다~

사실 숯불에다 구우면 그냥 닭고기도 엄청 맛있긴 한데..

이렇게 밑준비 좀만 해놓으시면 더 부드럽고 다 맛있게 드실수 있어요 ㅎ

개인적으로 웬만한 숯불 닭갈비 집에서 파는 일반 소금닭갈비구이 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진짜 먹으면서 닭님은 어떻게 해도 맛있는 자애로운 음식이란걸 다시한번 깨달았네요 ㅎ

요건 같이 준비한 매콤양념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