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캠 다녀온지 열흘이 지났는데, 예고만 올려놓고 잊혀지고 있었네요 ㅋㅋㅋ
예고 올렸을때 카레가 맛있어 보인다는 댓글이 가장 많았던 거 같아서
카레부터 갖고 와썽요. ㅋㅋ
먼저 야채는 감자, 양파, 당근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ㅎ
그런데 전날쓰고 남은 애호박이 있어서 애호박도 넣어 줄라구요. ㅎ
감자와 당근, 애호박은 보통 카레에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큼지막 하게 썰어줍니다~ ㅎ
몬스터 그릴에 목살을 얹어 구워줍니다. ㅎ
(원래는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라 캤는데 깜빡함 ㅋ)
집밥 백선생 카레의 포인트는 양파를 카라멜화가 될때까지 오래 볶는다이지요 ㅎ
목살이 구워지는 옆에서 양파도 함께 볶아줍니다.
고기는 좀 많이 익었다~ 싶을 정도로 구워주면 된다고 하네요. ㅎ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목살과 양파 ㅎㅎ
몬스터 그릴의 바깥쪽은 불이 약하기 때문에 목살 탈까봐 양파랑 자리 바꿔줬어요 ㅋ
양파가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감자와 당근, 애호박도 투하해줍니다.
그런데 양파를 저것보다 더 갈색이 나올때까지 볶아야 하는 것 같아요 ㅎㅎ
전 인내심이 부족해서 ㅠㅠ
그다음은 물을 넣고 끓여주는데요,
저의 실수가 여기 있습니다 ㅋㅋ
감자, 당근이 너무 커서 물에 안잠기는 거예요 ㅠㅠ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넣긴 그렇고.
몬스터 그릴을 굳이 사용하시려면 감자, 당근은 조금 더 작게 썰어넣으시거나
아니면 볶는것 까지 전골팬에다 하고
이 단계부터는 깊은 코펠로 옮겨서 끓이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ㅎ
그래도 열심히 익혀봅니다. ㅎ
보글보글보글보글... 이때부터 냄새는 죽여요~ ㅎㅎ
야채가 다 익으면 마지막으로 카레만 풀어주면 끝!!
집밥 백선생에서 처럼 고형카레를 준비했어요. ㅎ
한통 다 넣으시면 많고, 2인분이면 반정도면 충분합니다~
(저거 한통에 5-6인분)
감자가 너무 안익어서 ㅋㅋㅋㅋ 건져서 반을 더 잘라줬어요. ㅎ
그리고 드디어 카레 투하! ㅎ
뭉치는 곳이 없게 잘 풀어줍니다~
이제 세팅준비! ㅋㅋ
옴폭한 용기에 밥을 담아 이쁘게 스텐접시에 뒤집어서 모양을 만들어 주고~
목살 척~
야채들 총총총~
카레국물 쥬루룩~
요리의 완성은 파슬리로! ㅋㅋㅋㅋ
맛있어보이나요?! ㅎㅎ
그런데 야외에서 칼질 까지는 할것도 아니고... ㅎㅎ
먹을땐 그냥 목살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서 먹었어요 ㅋㅋ
굳이 덩어리로 할 필요가 없... (비주얼은 좋네요 ㅎ)
그리고 전 엄청 배불렀는데, 윈드님이 담엔 자기꺼에 목살 두장 얹어달래요 ㅋㅋㅋ
여튼 카레 슥슥 비벼 목살얹어 앙 먹으니~ 양파의 깊은 풍미와 함께!!! 쥭여요~! ㅋㅋ
집밥 백선생에 나오기 전에도 양파를 오래 볶고 카레를 하면 맛있다고 듣긴 들었는데..
귀찮아서.. 잘 안하다가 ㅋㅋㅋㅋ 따라해보니 확실히 맛이 틀리더라구요!
맛나게 잘 먹었습니당.
다음엔 어떤 요리를 올려볼까요?! 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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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걸렸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