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만있는 한탄강 후기아닌 후기에 이어서 씁니다.
공정캠핑 어쩌구..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또배고파님도 장을 보러 오셨네요.
저희는 손님이오셔서 접대할 삼겹이 항정살 가브리살 정도 사고 주전부리 이것저것 샀는데.
또배고파님은 맥주가 한짝! 소주가 한짝!
역시 술 잘드시는 분이라. 그런가부다 하고 웃으며 지나갔어요.
암튼 그렇게 장을 보고 사이트 돌아가서 타프쉘만 타프처럼 쳐놓고 덩그라니 초라하게 있는 사이트 정리를 시작했어요.
원액션테이블 2개 내리고
릴렉스 체어 2개 펴고
빅텐 쿨러캐비닛을 조립하고(이번엔 쿨러 다 두고 뼈대만 들고와서 다리 연결 안하고 롤만 연결해서 원액션 옆에 붙여썼는데 괜찮더라구요)
암튼 한창 열을 올려서 사이트 구성중에
또배고파님이 전화하셔서 맥주한잔 하러 오라고..
급하게 구성하던거 대충 정리하고 화장실만 들렸다 가야지 하다가..
화장실 옆 초캠 본부석 옆 클라우드 행사장에서 무슨 체험이벤트를..
푹신한 뭔가를 양손으로 30초동안 빠르게 두드리면 미니 거품기를 주는 그런 흔한 행사..
거기 참석해서 거품기를 멋지게 받아 갈라고 했는데 능력이 딸려 캠핑컵세트를 획득..
기쁜맘에 그걸 들고 또배고파님사이트가서 하나 드리고.(와이프님도 캠핑컵세트 획득)
열어보니 플라스틱 소주잔 3개와 맥주컵 3개가 들어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작은 소주잔 3개와 큰 소주잔 3개 였던거 같아요.
암튼 또배고파님과 또배고파님 안지기님과 저랑 와이프님이랑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제 와이프님 임산부라고 특별히 편한의자로 챙겨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불꽃샷님이 챙겨주신 핫팩 주머니와 직접 양봉하신 감로꿀!을 획득하고
풀고구님이 보내주신 고구마 박스를 봤습니다.
또배고파님이 이 고구마가 풀고구님이 저희들 먹으라고(모피어스, 불꽃샷, 또배고파, 러버덕) 보내주신 고구마라고 하셨어요.
(먼 해남에서 직접 키우시고 기르신 그 고구마!!)
눈으로 확인하고 또배고파님이 하나로마트에서 사오신 닭강정과 함꼐 맥주 2캔 후루룩!
하는동안.. 이상하게 저만 모기한테 습격을...
한 8방인가 9방을 물렸나봐요 ;;
모기가 안보여서 모기한테 물린지는 모르고
그냥 이상하게 다리가 가려워서 다리를 계속 긁다가..
무심코 제 손을 봤는데 나도 모르는 피가... 막 묻어있어서..
보니.. 모기가 문걸 그때 깨닫고...
간지러웠던 곳들을 살펴보니 팅팅팅!!
암튼 그렇게 간단한 맥주 한잔이 끝나고.
전 손님이 오실거 같아 사이트로 돌아가는데.
가는길에 바로 옆에옆에 카라반에 불꽃샷님이 앉아 계셔서 아! 저분이 불꽃샷님이시구나! 하고 후다닥 달려가 인사만 드리고!
돌아가는 길 멀다고 또배고파님이 친절히 차로 데려다 주시고.( 걸어서 3분? 정도 인데 말이죠)
암튼 그렇게 손님 오고 텐트치고 이것저것 해먹고 있는중에..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차가 저히 사이트 앞에 서더니..
익숙한 모습의 또배고파님이 무슨 박스를 들고 내리시는데.. 보니까 고구마!!
저희 먹으라고 나눠 주시고. 혼자 술드신다고... 가셨어요..
(좀따 같이 한잔하게 오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저희 손님 생각하셔서 안오셨어요..)
암튼 고구마를 받았는데.
같이 오신 손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고구마 받자마자 쿠킹호일 찾으시더니.. 캠핑에서 고구마를 굽는 로망을...(손님이 캠핑 처음하다시피 하신분이에요)
암튼 고기굽고 피워둔 장작에 정성스레 싼 고구마를 투입하고
얼마가 지난뒤 익은 고구마를 까먹는데..
그냥.. 밤인줄 알았어요!!
정말 따듯하고 달고 맛있는게.. 역시 캠핑엔 고구마지.. 라는 감탄과 함꼐..
전 5분만에 잠들었어요;
또배고파님 오시라고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어야하는데..
잠이 들어버렸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는데..
이제 사진찍는일이 귀찮아져서..
사진이 없어요..
글로만 남기는 후기라.. 죄송합니다.
암튼 결론은 캠핑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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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짱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