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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포에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와이프와 작년 말 결혼하고 바로 코로나가 터져서 일년이 다되도록 놀러한번 못가다가 결국 못참고 캠핑한번 다녀왔습니다.
처음가는만큼 캠핑장부터 요리랑 먹을것 신경써서 준비해갔는데요,
제가 준비한 음식들 다 만족스러웠지만 그 중 최고는 토마호크였어서.. 좋은것 공유할 겸 후기 남깁니다 ㅎㅎ
집이 마장동 근처여서 자주 축산시장을 눈팅하는데요, 이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아웃백에서 먹으려면 수입산 소고기를 100g당 15000원 이상 주어야 하는데 마장동에서는 한우 100g당 7,000원에 팔더라구요. 수입산은 더 싸구요.(한우 대비 반값 이하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단위가 1키로 이상(뼈무게 포함)만 있고..지방도 많이 있어서 적당히 손질하고 먹어야 합니다.
이날 캠핑을 위해 거금8만원을 들여서 팔고 있던것 중 가장 작은것 집어와서 구웠습니다.
시즈닝을 해준 뒤, 굽기 시작했습니다.
숯 화력이 약하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는데 칼집좀 내고 거의 20분 가깝게..타지않게 불앞에서 수시로 뒤집어주면서 오래 익혔더니 미디움 웰던 정도로 아주 좋게 익더라구요.
결론은 최고였습니다. 제가 먹어본 중 가장 좋은 스테이크는 부처스컷하고..이탈리아 갔을 때 먹어본 티본이 최고였었는데
그 이상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최고. 다신 버통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먹지 않기로 했어요. 그돈 모아서 이걸 다시먹자고 ㅎㅎㅎ
마지막 화룡 정점은 뼈에 붙은 고기인데요, 뼈 근처는 아무래도 익는데 더 오래걸리기때문에 먹는동안 다시 숯에 올려놓고 익혔습니다 ㅎㅎㅎ
다만 집에서 구워먹기에는 다소 어려울 듯 하구요. 기름기가 많아 연기도 암청 많이 나고..부피가 커서 전체적으로 고르게 열을 주기가 어려울 것 같더군요.
결론은 캠핑요리로 정말 최고 중에 최고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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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allo66
뼈있는 부위는 집에서 수비드해서 반조리 한걸 다시 칠링해서 냉장보관해서 가져가서 숯불에 구우면 잘되더라구요
숯불로 두꺼운 고기 안쪽까지 익히는게 전문가 아니면 어려워요